광동한방병원은 지난해 병원을 찾은 비염환자 270명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겨울(12~2월) 34%, 봄(3-5월) 25%, 가을(9-11월) 22%, 여름(6-8월) 19% 등의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처럼 겨울철 비염환자가 많은 것은 춥고 건조한 날씨에다 실내외의 온도 차가 심하기 때문으로 병원 측은 분석했다.
즉, 겨울에 찬 공기를 데워 허파로 보내는 코의 역할이 늘어나면서 코 점막이 무리하게 모세혈관을 팽창시키다 비염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감기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만성비염으로 이어진 것도 겨울철 환자 증가에 한몫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 병원 최우정 원장은 "최근에는 특정한 계절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환경적 요인에 따른 비염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겨울철이나 환절기 비염이 특히 심각한 만큼 조기 치료와 함께 균형 있는 영양 섭취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