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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2781]
윤동주 문화제’에서 문학의달 5월을 느껴보세요!

 

 

           서시(序詩)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중에서

 

 

시인 윤동주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알리기 위한 ‘윤동주 문화제’가 5월 1∼10일 열흘간 인사동 등에서 개최된다.


일제강점기에 짧게 살다간 젊은 시인 윤동주는 인간의 삶에 대해 고민했다. 또 일제 강압에 고통 받는 나라의 현실을 가슴 아파했으며 이러한 그의 사상을 고스란히 시속에 반영했다.


이번 문화제는 시에 담긴 그의 문학정신을 국제적으로 알려 시인 윤동주를 브랜드화 시켜 문화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종로구청과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회장 박영우)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먼저 문화제 전날 북촌 한옥마을에서 박진 국회의원, 주한 스웨덴 대사 부부, 서울문확회 등이 참가하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윤동주백일장이 열린다.


2일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사동에서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걷기 대회’를 통해 윤동주의 시와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7일에는 종로구민회관에서 제5회 윤동주상 시상식을 개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도종환 시인 등 많은 문인들이 축제를 연다.


문화제 마지막날인 10일에는 국회잔디마당에서 여ㆍ야 국회의원 및 서시작가회원이 윤동주 시를 함께 낭송하며 윤동주 시에 담긴 애국심과 박애를 되새기는 화합의 장을 끝으로 문화제를 마감하게 된다.


한편 윤동주 문화제가 펼쳐지는 열흘간 인사동에 들르면 ‘1000인 시인 시집’ 홍보 행사 일환으로 예쁜 시집과 문예집을 무료로 받는 기쁨을 누릴 수도 있다.


이번 문화제를 주최하는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박영우 회장은 “윤동주 시인은 많지 않은 작품을 남겼지만 그의 시에 담긴 인간과 삶에 대한 사색과 고민은 세계적인 가치가 인정된다”면서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그의 시와 정신을 국제적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세무사신문 제530호 (20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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