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도 대기업들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ㆍ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경영 체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생산성본부는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중소기업 관계자 200여 명과 각계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제7회 중소기업 사회책임경영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의 공동위원장인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CSR 경영'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SR는 기업이 윤리경영과 환경 및 인권보호, 사회공헌 등에 힘써 인류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와 관련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이 올해 말까지 제정될 예정이다.
포럼에 참석한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은 "글로벌 표준이 정해지는 CSR를 중소기업들이 경영도구로 활용하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파크시스템스의 박상일 대표는 CSR 도입이 매출 향상으로 이어진 기업 사례를 발표했고, 단테 페스케 ISO 26000 자문위원은 CSR를 활용한 해외 중소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토론자로 나선 ㈜하이닉스반도체 정석호 부장은 "급변하는 국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 관점에서 CSR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그린 파트너십 등 전략적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ㆍ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 유한킴벌리 이사인 김종열 리딩경영 대표는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CSR를 실천하려면 경영 여건을 고려해 업체 특성에 맞는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청 정윤모 중소기업정책국장은 "포럼에서 제안된 사항들을 검토해 중소기업인들이 CSR를 경영 현장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