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관련 규제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기업호민관실이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애로사항 접수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29일 기업호민관실에 따르면 이 기구는 각종 규제로 말미암은 중소기업들의 애로점을 청취하기 위해 공식 트위터(아이디: korea_ombudsman)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호민관실은 이 트위터를 통해 주요 정책이나 일정, 관련 뉴스 등을 소개하면서 중소기업들이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민화 호민관이 직접 운영하는 트위터(아이디: minhwalee)도 있다.
이 호민관은 팔로워가 2천958명에 달하는 이 트위터를 통해 종종 규제 개선에 관한 화두를 던지며 팔로워들의 솔직한 반응을 살피고 있다.
이 호민관은 최근 "중요한 국가 규제 개선을 위해 투입하는 예산이 기술개발 예산의 0.1% 미만이라는 점이 놀랍지 않으신지? 이제 규제가 기술보다 중요한데.."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기업호민관실은 트위터 뿐 아니라 `규제 2.0'이라는 온라인 광장을 만들었다.
규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색 시스템을 제공하고 토론과 의견 공유를 통해 규제 해결책을 모색하며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이메일 등으로 받아보기 위한 공간이다.
조만간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기업호민관실이 SNS 서비스를 통한 소통에 나선 것은 좀 더 현장감 있고 솔직한 업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기업호민관은 현재 중소기업 유관기관을 `협력호민관'으로, 지역별 전문가와 자문위원을 `지역호민관'으로, 업종별 전문가를 `전문호민관'으로 각각 두고 이들을 활용해 개선해야 할 규제들을 찾고 있다.
전문가나 유관 기관을 거쳐 접수되는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은 사안이 묵직하고 명확한 문제의식을 담은 경우가 많지만 업계의 속사정을 광범위하게 청취하는 데는 다소 한계가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업호민관실이 SNS를 창구로 활용하는 것이다.
기업호민관실 관계자는 "SNS 기반의 소통은 미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터넷이나 모바일 공간은 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방식의 의견 수렴 통로를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