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가 건강에 좋은 면도 있으나 그것이 지나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형(성인)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엄격한 자기관리가 필수적이지만 목표한 대로 자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에는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하고 속앓이를 해야 하는 등 완벽주의가 오히려 정신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11일 인터넷판에서 완벽주의는 부실한 육체적 건강 및 사망 위험 증가와도 연계되어 있다고 전하고 있다.
최근 미 보스턴에서 '완벽주의와 건강'을 주제로 열린 심리학회 총회에서 프렘 프라이 교수(캐나다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는 "완벽주의는 칭찬해야 할 미덕이지만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부작용이 생기면서 방해물로 전락한다"고 경고했다.
프라이 교수 등은 65세 이상의 노년층 450명을 6년반 동안 추적한 결과, 완벽주의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에 비교해 사망 위험에 51%나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2형 당뇨병 환자 385명을 6년 반 동안 추적한 경우에는 완벽주의 성향이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교해 사망 위험성이 26%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완벽주의는 개인의 건강 사정에 따라 다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유.무해를 결론짓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프라이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완벽주의 성향이 엷어질 것이라는 가설에서 노년과 완벽주의의 상관관계 연구가 적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같은 가설은 잘못된 것으로 여러가지 오해가 생겨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노년에도 완벽주의 성향이 그대로 남아있어 의지는 있는 데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 스스로 세운 목표를 실천에 옮기지 못함에 따라 결국 심리적으로 우울한 경향을 있고 불안증세까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