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절대 다수가 회계, 법률 등의 업무를 처리하면서 외부 자문(컨설팅)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7.9%가 지난 1년간 외부 전문기관이나 법인의 자문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외부 자문을 주로 활용하는 업무는 회계(95.7%), 법무(66.4%), 노무(62.9%), 경영 컨설팅(19.3%) 순이었다.
외부 자문을 수시로 이용한다는 중소기업도 52.2%에 달해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조사대상의 75.7%가 외부 자문 비용이 비싸다는 점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외주(아웃소싱) 업체를 활용한다는 중소기업도 95.7%로 집계돼 대다수 중소기업이 특정 업무를 전문업체에 맡겨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인 2006년 조사에선 외주업체를 쓴다는 중소기업 비율이 36.8%에 그쳤었다.
외주업체를 주로 활용하는 업무는 청소ㆍ경비와 같은 시설관리가 89.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전산(50.7%), 인력채용(28.4%), 제품생산(18.7%) 분야도 적지 않았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이 각자 특성에 맞는 장단기 경영 자문을 받아 생존할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 비용 보조와 컨설팅 산업 종합 육성 등에 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