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밤 그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도 추모 열기가 고조됐다.
김 전 대통령의 생가에 마련된 추모 전야제 무대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공연이 열렸다.
박우량 신안군수, 김동근 군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인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야제는 극단 갯돌 단원 15명과 함께하는 유점자 추모 씻김굿을 시작으로 김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전남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김연주 초당대)의 추모 음악회에서는 '인동초' 등 10곡이 연주됐다.
한편, 서거 당일인 18일에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 방영과 함께 추모식이 거행된다.
또 생가 옆에 마련된 49㎡의 추모관도 문을 열고 추모객을 맞는다.
추모관에는 김 전 대통령 영정 사진과 함께 재임 전후 활동 사진과 마지막 고향 방문 당시 큰바위 얼굴 앞에서 촬영한 기념사진 등이 걸려 있다.
생가 내에서는 '바다에 쓰고 가슴에 새기는 후광의 혼'이라는 주제로 사단법인 벽산전통서각협회 주관의 추모 서각전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