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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세무사시험 합격수기… ①수석합격 한혜규씨
“미래의 세무사 모습 그려가며 어려움 넘겨”

 

안녕하세요.  저는 41회 세무사시험에 수석 합격한 한혜규라고 합니다.

 

합격만으로도 기뻤을 텐데 수석합격이라니 처음에는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친구들 말처럼 ‘의지의 한국인’으로서 무언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매우 기뻤습니다.  

 

직장생활 후 학업에 대한 미련이 남아 남 보다 늦은 나이에 입시를 통해 2000년 3월 강원대학교 경영관광학부(회계학전공)에 입학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한 후 저의 적성에도 맞고 전문직인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고, 학업과 병행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으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03년 1차 시험 합격과 올해 졸업과 동시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후 1년 동안은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수험준비를 하지 않았고 일학년 겨울방학인 2001년 1월 서울의 모학원에서 중급회계 강의를 들으면서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1년 동안은 중급회계와 세법만 공부하면서 기초를 튼튼히 하였고 주로 방학을 이용해서 학원 강의를 듣고 개강 후 학교수업을 들으면서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강원대학교 고시반인 백림헌에 입실하면서 정보도 얻고, 선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2003년 4월 1차 시험에서 많이 걱정했던 과목인 영어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어 고득점하게 되었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1차 시험 합격 후 같은 해 2차를 포기한 상태라 세무회계 1회독과 세법학 1회독을 한 상태에서 시험장 분위기를 익히는 차원에서 2차시험에 응시하게 되었고 결과는 당연히 불합격이었으나 주관식 답안지를 구경하면서 답안지 작성요령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1차합격으로 얻은 1년간의 유예생활 시작인 2003년 9월 휴학을 할까하는 고민을 하다가 늦은 나이에 진학한 상태라 졸업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학교생활과 유예생활을 병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주중에는 학교강의를 듣고 주말에는 서울의 모 학원에서 세법학강의를 들어야 했기 때문에 몸이 많이 힘든 시기였습니다.

 

2004년 2월 무사히 졸업은 했으나 2차 시험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태라 처음에는 지난 학기에 유학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좋아하던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되내이며, 다른 수험생보다 공부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오히려 더욱 집중하여 공부하게 되었고, 이러한 것이 오히려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차 준비를 위해 스타디도 했고, 스타디를 통해 좋은 분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같은 수험생으로서 어려움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남보다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해서 대학생활과 수험공부를 병행하면서 정신없이 지낸 몇 년 동안 어려움도 많았고,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든 적이 있었지만, 미래에 세무사로서의 모습을 그려가며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긴 것 같아 제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지금은 세무사라는 명칭이 어색할 정도로 세무사로서는 새내기인 만큼 앞으로 다양한 업무를 통해 진정한 전문가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것이 또 하나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끝으로 항상 용기를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함께 스타디하면서 어려움을 함께 했던 분들과 강원대학교 회계학과 교수님과 백림헌 실원들, 그리고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제 399호 (2004.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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