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 국채 금리가 폭락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20%포인트 폭락한 3.08%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사상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2004년 12월 7일의 3.24% 아래로 한참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다시썼다.
국고채 5년물도 전날보다 0.19%포인트 떨어진 3.45%을 기록, 2005년 1월 10일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인 3.55% 아래로 떨어졌다.
국고채 10년물은 0.16%포인트 떨어진 3.91%, 1년물은 0.15%포인트 떨어진 2.70%로 각각 마감했다.
이날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에 오름세로 출발한 국고채 금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소식에 폭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한국은행이 금리동결의 이유를 환율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국고채 금리의 낙폭은 더욱 깊어졌다.
기준금리 동결 전 보합권에 머물렀던 국채선물도 폭등해 64틱 치솟은 113.3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4천959계약을 순매도 한 반면 당초 순매도했던 은행이 496계약 순매수로 돌아섰고, 증권사들이 2천400계약을, 보험사들이 847계약을 순매수했다.
토러스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가 예상과 달리 동결되면서 국채선물이 폭등하고 3년.5년물 금리가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면서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동결 이유에 대해 환율 때문이라고 밝히자 기준금리 인상이 환율전쟁이 가닥을 잡을 때까지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금리가 폭락했다"고 말했다.
당초 채권시장에서는 6대 4 가량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