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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동차·반도체·기계산업 호황"
[연합뉴스 2010-11-26]
전경련, 2011년 산업전망 세미나

   
내년에 산업 전반에서 성장폭이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기계산업은 계속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개최한 '2011년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반도체 산업은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수요 증가로,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내년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의 투자 및 노후설비 교체에 힘입어 기계산업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산업은 지난해처럼 정부보조금이 없었지만 경기회복세와 신차출시 효과에 힘입어 내수는 작년보다 4.0% 증가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수출물량도 275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경제성장률 둔화와 금리인상 우려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내수는 3%, 수출은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침체했던 철강과 기계는 올해 반등에 성공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부문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로 내수는 올해보다 낮은 10.9%, 수출은 13% 성장할 것으로 전경련은 내다봤다.

철강은 개발도상국의 안정적인 수요 증가에도 국내 및 중국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선진국 수요 둔화와 수요산업의 부진으로 내수 0.9%, 수출 1.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이 시장수요를 주도하는 가운데 내년에 성장폭이 5%대로 둔화하고, 휴대폰도 글로벌 시장의 성장이 지속하겠지만 성장폭은 내년에 7.7%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는 내년 1분기 이후 과잉재고가 소진되면서 수급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지역별로는 중국, 남미 등 이머징 마켓의 규모가 선진국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올해 벌크선 중심의 발주가 예상보다 많았으나 국내 중소형 조선소들이 부진해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이후에는 선박금융이 회복되고, 2분기 이후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발주 재개가 예상되지만, 연간기준으로 조선 발주량은 예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은 대규모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2008년 이후 이어진 조정국면에서 벗어나고, 향후 3~4년간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설비의 추가 증설이 없어 시황은 중장기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내년에 글로벌 경기둔화와 원화강세로 어려운 환경이 예상된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상품 개발과 마케팅 확대를 통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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