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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독립된 위치에서 회원 뜻 싣고자했던 4년을 돌아보며

 

최옥림

세무사신문 편집위원장

 

2007년 5월 조용근 회장의 요청으로 세무사신문편집위원장의 직책을 맡아 세무사신문을 제작한 지 거의 4년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자질에도 불구하고 연임까지 하면서 우리 회원을 위해 봉사한 것이 저 자신으로서는 큰 기쁨이자 보람이었습니다.


물론 세무사신문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1만명에 가까운 회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매끄럽게 반영하기가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회원 간의 단합을 저해하거나 혹은 다수 회원의 관심사와 관계없는 사적인 분야의 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반영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세무사와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한 충정어린 원고임에도 불구하고 형식과 분량 등이 맞지않아 싣지를 못한 경우도 왕왕 있었습니다. 신문편집의 원칙과 한정된 지면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점 지면을 빌어 양해를 구합니다.


세무사신문은 지난 2005년 6월 세무사신문편집위원회 규정의 신설과 함께 집행부로부터 신문의 편집권이 독립되면서 ‘회원과 함께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제가 편집위원장을 맡아 동분서주한 4년의 세월도 부족하지만 누구로부터도 간섭받지 않고 오직 회원의 입장에서 제작에 임하였다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세무사회 회무추진 사항의 가감없는 전달을 위해 애썼으며, 회원 기고의 확대를 통한 여론수렴에 치중하였습니다. 특히 회원의 업무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신문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원들의 생각과 요구하는 방향이 상당히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고 제작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세무사신문은 제호가 말해 주듯이 회원들의 뜻이 많이 반영되어야 하고 그만큼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앞으로도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 )’하여 조세전문가인 세무사의 기풍과 격이 납세자는 물론 국민에게 뚜렷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과분하게도 4년이란 긴 기간 동안 세무사신문편집위원장을 맡아 회원에 봉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하는 한편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하지만 세무사신문이 점차 나아지고 있고 회원에 한 발짝씩 나아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느꼈고, 앞으로도 그러하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용근 회장님은 대면할 때마다 “세무사신문은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누구로부터도 간섭받지 말고 편집위원회에서 소신껏 제작하면 된다”며 세무사신문의 방향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실제로 지난 4년간 한 번도 편집과 관련해 어떠한 주문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편집위원회의 독립성을 존중해 주고 세무사의 위상을 높여주신 조용근 회장님의 용단과 리더십에 대해 이 기회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방침과 전통이 계속 이어질 때 세무사신문은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신문이 된다고 믿습니다. 


바쁜 사무소 업무에도 불구하고 매월 세무사신문의 제작을 위해 헌신해 주신 10명의 편집위원과 실무를 맡아준 홍보팀 직원, 그리고 세무사제도 발전을 위해 옥고를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세무사신문 제554호(201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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