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계속 살찌고 중소기업은 계속 망하는 양극화 현상, 부자의 대물림과 빈자의 가난 대물림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선 질적 민주주의 발전과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길은 요원하다. 청렴 공정사회 건설은 세무사 여러분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2일 오전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정구정 27대 한국세무사회장 취임식에 앞서 열린 ‘공정사회와 세무사 역할’ 주제의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대기업들이 빗장을 풀지 않고 잇속만 챙기는 경영을 한다면 중소기업은 설 땅을 잃게 되고, 나아가 상생무드가 무너지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공멸하게 될 것”이라며 “공정사회로 가는데 세무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주고객으로 하는 세무사들이 공정사회를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우리나라의 사회적 갈등비용이 연간 300조원에 달한다. 질적 성장과 질적 민주주의가 발전하지 않는 이상 지역갈등과 이념갈등, 세대갈등이 지속되며 10년째 머물고 있는 국민소득 2만달러는 더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세무사신문 제555호 (20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