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구인게시판의 경력직 채용공고가 가능하도록 개선되었다.
그 간의 경과와 구인게시판 이용방법 등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
□ 왜 경력직 채용을 금지했나?
대부분의 회원사무소가 신규직원 보다는 경력직원 위주로 인력수급을 하고자 함에 따라 본회가 운영하는 [직원구인]사이트가 시장의 부족하고 한정된 경력직원을 경쟁적으로 채용할 수 있는 장소로 변질되고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회원의 관점에서 세무사
가 주도해야할 채용 관리가 오히려 일부 경력자들이 실제 그 채용공고를 선별적으로 악용함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부작용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했다.
이는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 여러 채용공고를 비교하며 급여액을 흥정하여 인상을 부추기는 사례
- 무분별한 스카우트 : 이직에 따른 기존 수임업체까지 빼돌리는 사례
- 업무공백 및 태만 : 업무시간중에 구인구직사이트만 모니터링하는 사례
- 손쉬운 이직 기회 : 갑작스런 이직으로 기존 사무소에 피해를 준 사례
- 불량 경력자 양산 : 수시 이직을 통한 경력기간만 늘리며 부풀리는 사례
- 급여수준의 변질 : 경력자의 경쟁적 채용에 따른 연봉인상 사례
또한, 모든 회원사무소를 위해 선의의 취지로 개설한 [직원구인]사이트가 "경력이 있어야만 우대받는 환경을 세무사회가 앞장서서 조장한다"는 민원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본회 상임이사회(제12차, 2008. 7. 14)에서는 2008. 8. 1부터 직원구인게시판을 신입직원의 채용 등록만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하였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본회는 당장의 불편보다는 향후 안정적인 인력수급 조치의 일환으로 본회가 주관 시행하는 (국가공인)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을 통하여 세무회계 지식을 충분히 갖추고 회계프로그램 운용에 있어 재교육이 필요없는 (전산세무1, 2급 및 전산회계1, 2급)합격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회차원의 [구인구직]사이트에서 신규직원의 채용 기회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많은 회원사무소가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점차 안정적이고 원활한 인력수급이 가능해지며 모든 회원사무소가 동업자 정신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하였다.
□ 정말 신규직원의 채용 기회가 확대되고, 경력직 채용에 대한 부작용이 줄어들었나?
구인 사이트를 우리회만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국내 우수한 구인사이트 뿐만 아니라 우리와 직/간접으로 관련있는 업체들의 홈페이지에도 구인, 구직사이트를 운영중에 있다.
우리회 홈페이지에서만 경력직 채용공고를 금지시킨다고 해서 당장 회원사무소에서 신규직원의 채용기회를 확대하고 모자란 인력수급이 원활해 지는 것은 아니다.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경력직 채용공고 금지도 당장 인력이 필요한 회원사무소 입장에서는 채용의 선택을 막아버리는 결과를 낳게 된 것치다.
결국 여러 직역군이 망라되어 있는 구인사이트에 채용공고를 올리지만 세무서비스 전문 인력채용은 더욱 어려웠다.
게다가, 채용공고는 [신입]으로 표시되어 있어 꿈에 부푼 마음에 신규직원들이 채용 관련사항을 문의하면 채용공고 내용과는 달리 [경력직]만을 채용한다는 대답에 사기 당한 기분이라는 민원들도 자주 접수되곤 했다.
결국 우리회의 구인게시판은 거짓말을 일삼는 유명무실한 게시판이 되고 만 것이며, 구직자들에게 어떤 신뢰감도 심어주지 못했다.
심지어 고용노동부에 채용관련 사항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여 채용공고를 낸 회원사무소와의 마찰을 일으키곤 했었다.
□ 경력직 채용공고가 가능한 리뉴얼된 구인게시판은?
우리 회 구인사이트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세무사무실만 검색이 가능하도록 특화되어 있는 전문 사이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함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구인자 입장인 세무사무소도 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가장 많이 찾는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제도적인 문제를 시스템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과오가 또 다른 불편함을 초래했던 경력직 채용공고 금지는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경력직 채용공고를 허용하되, 올바른 채용문화를 정착하고, 회원사무소간에 불필요한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 회원 사무소에 특화된 구인게시판을 리뉴얼 하여 오픈하기로 결정[제34차 상임이사회(2011. 2. 10) 의결] 하게 된 것이다.
리뉴얼된 구인게시판은 국내 전문 구인구직 사이트를 벤치마킹하여 우리만의 구인게시판 운영정책에 맞게끔 재구성하고 보완한 시스템이다.
모집형태(정규직, 계약직 등)와 모집직급(직책)을 다중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최근 그 수요가 높아진 근무세무사도 채용형태에 포함시켰다.
인근전철역의 입력을 보다 세분화하고 역세권 사무실이 아니거나 보다 자세한 사무실 위치를 안내할 수 있도록 기타교통수단 입력란도 신설하였다.
자격요건을 보다 세분화하여 학력과 경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하였으며, 우대조건도 회원사무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조건들을 그룹화하여 일일이 내용을 입력하지 않고 선택만으로도 쉽게 표기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서류제출, 전형방법, 접수방법 또한 필요한 사항을 클릭하여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표기가 쉽도록 구성하였으며, 사무실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하여 구직자가 쉽게 사무실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위치정보 서비스도 기존 시스템에서 보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사무소간 과당경쟁 방지 및 인력수급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연봉조건 제시나 업체소개란은 운영하지 않기로 하였다. 이번에 리뉴얼되어 오픈된 구인게시판이 회원사무소의 인력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세무사신문 553호(2011.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