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주 공공건축물의 단위면적당 공사비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오른 가운데 스포츠, 전시시설의 공사비가 다른 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조달청에 따르면 공공청사 및 병원, 연구소, 학교, 스포츠시설, 전시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총 14개 유형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2010년 공공건축물 유형별 공사비 분석' 결과, 단위면적당(㎡) 공사비는 전년 대비 약 3.0% 상승했다.
녹색, 친환경 등 건축환경 변화와 노무비, 원자재가격 상승, 자재 고급화 등이 주요 요인이다.
공사비에 토지보상비와 설계비, 감리비 등 부대경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당 공사비는 체육관, 수영장 등의 스포츠시설이 다른 시설에 비해 내부 마감재 등이 고급화되고 다양해 2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전시시설(256만원), 노인복지시설(217만원) 등의 순이며, 설계가 단순한 학교건축물(131만∼136만원)이 가장 낮았다.
공종별 공사비 비중은 건축공종 55.2%, 설비 35.3%(기계 17.6%, 전기 12.5%, 통신 5.2%), 대지 및 경관조성을 위한 조경공사 등 부대시설 9.5%를 각각 차지했다.
100㎡당 주요 자재 투입량은 철근(형강 포함) 13.3t, 레미콘 80.2㎥, 시멘트 3천925㎏, 벽돌 3천439장 등이다.
이번 분석자료는 주요 공종(건축, 설비, 전기, 통신, 부대시설) 공사비 등의 세부 내용이 포함돼 있어, 비전문가라도 신축 건물의 공사비를 예측할 수 있다.
조감도를 비롯해 공사개요, 설계내용 및 주요 자재 투입량, 금액 등도 참고할 수 있어, 공공건축물 기획 및 설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이 자료는 시설사업 계획 때 공사 특성을 반영한 적정한 예산 편성과 기획 및 설계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예산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석자료는 책자로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되며, 나라장터(http://www.g2b.go.kr), 조달청 홈페이지(http://www.pps.go.kr)에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