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탐방하는 국제트레킹대회가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세계자연유산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는 17일 오전 8시30분 거문오름 탐방안내소 입구에서 탐방객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트레킹대회 개막식을 열었다.
위원회는 행사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내외 탐방객들이 참여하는 국제트레킹대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트레킹은 탐방안내소∼용암 협곡∼알오름 전망대∼숯가마터∼화산탄∼수직동굴∼9개 봉우리∼탐방안내소 구간인 태극길(길이 8㎞), 탐방안내소∼숯가마터∼가시딸기 군락지∼뱅뒤굴∼웃밤오름∼경덕원 구간인 용암길(길이 5㎞) 등 2개 구간에서 펼쳐진다.
태극길은 숲이 우거진 분화구 내부를 탐방하고 나서 거문오름 9개의 능선을 따라 정상을 거쳐 내려오는 순환 코스다. 분화구 내부에서는 용암 협곡과 풍혈, 화산탄 등 지질학적 볼거리와 숯가마터, 일본군 동굴 진지 등이 있다. 오름 능선에서는 주위에 산재한 아름다운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다.
용암길은 거문오름 용암이 흘러간 길을 따라 상록수림, 산딸기 군락지, 벵뒤굴 입구, 알바메기 오름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대회 기간에 한해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탐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말과 휴일에는 사전 예약이 없이 트레킹을 진행하지만 탐방하기 전에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산나물과 꽃, 나무 등 일체의 식물 채취 행위가 금지되고, 등산용 스틱도 사용할 수 없다.
문의는 거문오름 탐방안내소(☎064-784-045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