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9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300여개 이상의 업체가 폭우로 공장 침수·설비 파손 등이 발생하면서 가동 중단 상태에 놓였다.
특히 포천시 창수면에 있는 장류 제조업체 ㈜움트리는 설비 등이 물에 떠내려가약 90억원의 피해를 봤고, 경기도 광주의 다른 식품업체도 5억원 이상의 물적 손해를 입는 등 수도권과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대규모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공장 안쪽으로 물이 차면서 작업에 지장을 받는 등 비교적 가벼운 피해를 본 업체까지 합치면 현재 접수된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신고는 3천700여건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복구 작업을 하느라 신고를 하지 못한 업체들도 있는 만큼 시간이 흐르면 피해 업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기청과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련 기관들은 복구작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날 오전 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경기도 지역 피해업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중앙회 역시 지난 27일부터 재해중소기업지원대책반을 구성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는 공제기금을 이용해 피해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