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장교 출신으로 금융, 세제분야를 두루 통달한 ‘정통’ 재정관료.
화통하고 뒤끝 없는 성격을 갖춘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로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일명 ‘카리스마 백’으로 통하기도 한다.
1956년 경남 하동 출생으로 진주고와 동아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일선 세무서 과장을 거쳤으며, 1993년 금융실명제 도입 당시 재무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제도의 성공적 입안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국비유학(미국 위스콘신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을 다녀온 뒤 세제실로 복귀해 조세지출예산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특히 세제실 소득세과장 시절에는 ‘현금영수증 제도’ 도입의 기틀을 짜는 중책을 수행했으며, 2005년에는 근로장려세제(EITC) 추진기획단 초대 부단장을 맡아 제도 도입을 주도했다.
근로장려세제라는 용어 자체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는 관세정책관, 재산소비세정책관을 재냈다.
특히 지난 2008년 물가 폭등 당시 두 차례의 긴급할당관세를 시행했으며,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의 대폭완화,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 등 굵직한 세제정책을 쏟아냈다.
지난해 조세심판원장으로 부임해 소액심판부 창설 등 친서민 정책 추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심판원 ‘윤리헌장’을 제정해 투명하고 공정한 심판행정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세청, 세제실, 심판원 등 조세관련 전 분야를 거치며 쌓인 ‘세제 노하우’를 통해 만들어진 소신과 카리스마는 그만의 트레이드마크. 말단 부하직원의 건강까지 세심히 챙기는 정 많은 관리자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10년간 쌓은 국선도 실력이 상당하며,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학구파이기도 하다.
세무사신문 561호(2011-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