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륙붕 개발에 한국 민간기업이 최초로 참여한다.
지식경제부는 29일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회를 열어 국내 대륙붕 제 6-1해저광구 중부와 남부지역에 대한 탐사권을 허가했다.
중부지역은 한국석유공사와 STX에너지가 각 70%, 30% 지분으로 참여하면서 공동 운영권을 갖고, 남부는
대우인터내셔널[047050]과 석유공사가 각 70%, 30% 지분으로 참여하되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갖는다.
이번 탐사권 허가로 1994년 외국회사인 커크랜드 철수 후 석유공사 단독으로 추진해온 대륙붕 개발에 민간업체가 처음 가세함으로써 새 전기를 마련했다.
앞서 1986년 경인에너지가 한일 공동개발구역에 10% 지분으로 참여한 바 있으나 단순한 지분 참여의 개념이었기에, 이번 자원개발 전문기업의 참여는 의미가 다르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는 민간사와 국영사의 상호 기술적 보완, 민간사의 상업적 시각에 입각한 개발에 힘입어 대륙붕 개발 활성화를 통한 추가적인 상업적 유전 발견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국내 대륙붕에서 44개 시추공을 시추했다.
그 결과 1998년 제 6-1광구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전(
동해-1 가스전)을 발견, 2004년부터 하루 평균 6천만 입방피트를 생산하고 있다. 그 크기는 약 8만 가구의 하루 가스 소비량에 해당한다.
지경부는 다음달에 6-1해저광구 중부, 남부지역에 대한 조광계약을 하고 본격적인 대륙붕 탐사에 들어간다.
탐사 기간은 오는 2019년 8월 말까지 모두 8년이며, 생산 계약은 30년이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내달부터 11월까지 대륙붕 제 8광구에서 호주 우드사이드사(社)가 석유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의 심해시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심해 대륙붕 지역의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8광구의 시추 위치는 포항 북동쪽 해상 125㎞이며, 시추지역 수심은 1천800m이다. 예상 시추비는 9천37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