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연합뉴스) 8월 마지막 일요일이자 추석을 보름 앞둔 28일 전국의 공원묘지 등을 중심으로 서둘러 조상 묘를 돌보려는 벌초객과 성묘객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기 광주시 오포읍 광주공원묘원에는 200여명의 성묘객과 벌초객이 찾았다.
지난달 말 폭우로 묘지 유실 등의 큰 피해를 입은 공원묘원에서 직원들은 당장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추석 때 성묘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휴일 없이 복구에 여념이 없었다.
당시 폭우로 광주공원묘원에서는 분묘 150여기의 봉분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봉분 일부가 유실된 분묘도 400기가 넘는다.
분묘 160여기에서 피해가 발생한 용인공원묘원에도 500여명이 찾아 성묘와 벌초를 했다.
특히 제주의 전통 벌초일인 음력 8월 1일(올해는 8월29일)을 하루 앞둔 28일 제주도 중산간 지역에서는 조상 묘의 잡초를 제거하고 제를 올리는 도민들로 하루 종일 북적거렸다.
경남 마산 진동공원묘원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성묘객들이 몰려 묘원 입구인 월영동~진동면 태봉병원 4㎞에 걸쳐 차량들이 혼잡을 겪었다.
또 충북 청원군 가덕공원묘지에 평소 보다 10배 많은 벌초객이, 광주 북구 효령동 영락공원에 3~4배 많은 성묘객이 각각 찾아 조상의 묘소를 돌봤다.
전북 군산 봉황공원묘원과 공설묘지에도 평소 보다 2∼3배 많은 성묘객이 방문했다.
이밖에 강원 춘천 경춘공원묘원 등 전국 곳곳의 묘원에서 벌초ㆍ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같은 벌초와 성묘 행렬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구간에 따라 차량들이 수십㎞에 걸쳐 길게 줄지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심한 지ㆍ정체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