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불리는 중랑천변 수변도시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중랑구 묵동 239 중랑천변 일대 22만㎡의 낡은 저층 주택 밀집지역을 개발하는 묵동지역 지구단위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역은 단독주택과 연립ㆍ다가구주택 등 1~5층의 저층 주택들이 밀집돼 있으며 노후 주택은 25~30년, 덜 된 주택도 15~18년이 된 경우가 많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시범타운 개발이나 재건축,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 지정 등 다양한 방안 가운데 어떤 것이 바람직한지를 정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 결과가 나오면 주민 의견을 거쳐 지구단위정비계획을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묵동지역 개발은 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업이다.
2009년 발표된 이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18조원을 들여 성동ㆍ광진ㆍ동대문ㆍ중랑ㆍ성북ㆍ강북ㆍ도봉ㆍ노원구 등 동북 8개 자치구 지역을 관통하는 중랑천 주변에 수변문화도시를 조성하고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함으로써 이 프로젝트의 추진 전망이 다소 불투명해졌다.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지하철역 설치와 경전철 건설 등 교통여건 개선 이외에 뱃길 조성이나 각종 개발계획이 제대로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