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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하락세…국내 기름값 안정되나
[연합뉴스 2011-09-27]
두바이유 현물가 7개월만에 100달러 밑으로
기름값 하락 소비자 체감하려면 2주가량 걸릴 듯

   최근 하락세를 보인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이 7개월 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져 고공행진을 하는 국내 기름값도 안정될지 주목된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기준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99.74달러를 기록해 올해 2월18일(98.96달러)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7개월 넘게 100달러를 웃돈 두바이유 가격은 9월 들어서도 110달러 안팎을 오르내렸지만 21일(107.11달러) 이후 폭락세로 전환했다.

   국제 석유제품가격도 두바이유 하락에 따라 최근 급격히 떨어지는 양상이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 값은 2일 기준 배럴당 127.85달러까지 치솟았고, 이후에도 한동안 120달러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다가 21일(122.57달러) 이후 많이 떨어지기 시작해 26일에는 114.9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및 석유제품 가격의 하락은 최근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감으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석유제품가격의 하락세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26일 기준 ℓ당 1천953.36원으로 5일(1천933.23원) 이후 21일째 연속 올랐다.

   추석 연휴인 14일 사상 최고치(2천43.76원)를 기록한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도 이후 3일간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국제 제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정유사 공급가도 내림세로 전환하자 기름값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5.0원 내린 944.6원으로 4주 만에 하락했다.

   그러나 국제 제품가격의 하락에 따른 기름값 인하를 소비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유사들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연동해 국내 공급가격을 정하고 있는데, 통상 정유사에서 조정된 공급가로 제품을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면 주유소는 1~2주일 뒤에 이를 판매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조회: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