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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마켓 랠리' 코스피 연말 2,100선 전망 확산
[연합뉴스 2011-10-26 ]
"상승장 끝난 만큼 기대수익 줄여야" 반론도

   코스피가 이달 들어 유럽 재정위기 완화 덕에 단숨에 1,650선에서 1,900선까지 치솟았다. 연말까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추가 상승 동력으로는 미국 경기 개선 가능성이 꼽힌다.

   증권사들은 이번 상승 랠리를 '베어마켓(하락장) 랠리'로 정의하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최고 2,100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세 상승장은 아닌 만큼 기대수익을 낮춰야 한다는 경계론도 만만찮다. 특히 상승 랠리가 거의 끝났다는 전망도 나온다.

  
    ◇ "코스피 연말 2,100 간다"
    코스피가 2,100선까지 추가 상승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 주요 3개국의 경기 개선이다. 특히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연말까지 코스피가 2,100선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된 것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 미국발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추가 상승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4분기에 고점을 찍고, 내년 2분기까지 선방할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적어도 3개월은 실물경기를 자극할 것이고, 연말에는 계절적 소비도 늘어 우리나라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미 수출을 호재로 IT 자동차와 조선, 건설 업종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과열 부담을 없애려면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쉴 수 있겠지만, 연말까지는2,100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간 우려됐던 유럽 재정위기가 상당 부분 완화됐고 포괄적 해결책을 마련하면서 안정을 되찾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강세를 보이려면 경제성장 속도가 7월 이전 전망치 정도로 회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홍순표 투자전략팀장은 "8월 이후 코스피가 급락했던 배경이 유럽재정위기와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였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하고, 경기 회복이 기대돼 2,0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3차 양적완화설이 나오고 있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경기부양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도 낙관론의 근거로 꼽았다.

  
    ◇ "코스피 다 올랐다" 차익실현 권고
    장중 1,900선을 찍은 코스피가 이미 오를 만큼 올라 이제 차익실현을 해야 할 때라는 지적도 나왔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역대 베어마켓 랠리의 사례를 보면 지수가 저점에서 20% 선까지 오르면 랠리가 대부분 끝났다. 이번 랠리의 저점은 1,640선이었으니, 코스피 1,950선이라면 오를 만큼 오른 셈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4분기 이후 일본 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경기가 둔화할 수 있고, 중국도 경기가 안 좋은데다, 유럽 상황도 우려스럽다. 베어마켓 랠리에서는 잘 파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코스피 1,900선 위에서는 차익실현을 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투자전략팀장도 "코스피는 유럽, 미국, 중국에 대한 우려 완화로 2,000선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대세상승장이 아닌 베어마켓 랠리인 만큼 기대수익은 낮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베어마켓 랠리에서는 특정 업종을 사기보다는 상장지수펀드 등을 통해 시장을 사는 게 낫다. 낙폭 과대주도 상대적 수익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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