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기업 관계자들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수출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면서도 지역민의 우려가 큰 농축산업과 중소상인에 대한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1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정부 관계자, 지역 내 기업체와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FTA포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FTA포럼 위원들은 지역민의 우려가 큰 농축산업과 중소상인 피해에 대한 보완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지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산업계의 경제적 혜택 극대화를 위해 한미 FTA 발표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박진근 FTA국내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한미 FTA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보완대책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국회의 신속한 비준 동의안 처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이인옥 협력조정팀장은 "한미 FTA로 무역수지가 증대돼 국익에 이바지할 것으로 분석되며 농수산업 부문은 생산 감소가 예상되나 피해규모를 초과하는 농수산업 지원대책이 이미 추진되고 있어 피해를 충분히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광주의 대미무역수지는 2005년 약 8억5천만달러에서 2010년 22억1천만달러로 약 161% 증가했다"며 "한미 FTA를 계기로 자동차, 부품, 기계류, 고무, 전기전자 부문을 중심으로 그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논의에서 나영산업㈜ 고정주 회장은 "한미 FTA가 발효되면 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희망에 부풀기도 하나 한편으로는 걱정도 있다"며 "대기업들이 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할 경우 중소협력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력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김옥선 광주지사장은 "최근 미국의 대규모 자본이 지역에 유입되는 등 기술력과 자본이 갖춰진 기업들의 진입으로 지역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협력기업 육성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미 FTA로 외국인 투자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