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세무사시험 수석합격자 -서정환(43세)
불면증 거부 않고 전화위복 삼아 공부량 늘렸다
“절실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 합격을 축하한다. 수석 합격 소감은.
기쁘지만 얼떨떨하고 당황스럽습니다.
- 직장생활과 병행하느라 힘들었을텐데...
지방청 조사국에서 실무를 하면서 조사대상 업체의 회계처리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항목별로 공부했던 것이 이번 세무사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을 준비하며 올해 학원 모의고사반에 들어가기 전에 전 교재를 1번 이상 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기본내용을 정독하고 예제 및 연습문제를 빠지지 않고 풀었던 것 같습니다.
간혹 책을 보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나오면 국세청 인트라넷 동영상 강의 중에서 해당 부분에 대한 강의를 들어 공부시간을 단축하였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조사검토 보고서, 불복청구에 대한 답변서 등을 작성해 본 경험이 많아 큰 어려움이 없어 공부시간 할애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변 동료들의 말을 듣고 출퇴근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1차 시험이 끝나고 학원 모의고사반에 등록하여 학원에서 출제한 문제가 나온 파트를 다시 정독해서 이론과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공부시간 비중은 중급회계 35%, 원가관리회계 10%, 세무회계 35%, 세법학 20% 정도였습니다.
- 어떤 계기로 세무사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나.
지방청 조사4국에 계속 근무하거나 본청에 가서 사무관 승진을 하는 방법과 일선 세무서로 나가 세무사 자격을 따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사무관 승진을 위해서 5년 이상 본지방청에서 근무를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세무사 자격을 취득한 후 다시 한 번 진로를 고민하자는 생각에 집과 가까운 성북세무서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 세무사시험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그 일은 어떻게 극복했나.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아침에 출근하면서 ‘나는 올해 무조건 합격할 수 있다’ 라는 자기 최면을 계속적으로 걸었고, 주변 동료들에게도 나는 이번에 합격을 하기 위해 동료들의 경조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이해를 구했습니다.
5월 모의고사반에 등록하기 전 최소한 어느 정도 기본이 되어 있어야 학원 모의고사 일정을 따라갈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4월 이전에는 불면증이 오기도 했습니다. 불면증이 올 때 계속 잠을 청하지 않고 거실에서 공부를 하였는데 이때 공부량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 세무사시험을 준비하는 국세공무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오직 최소 득점으로 합격하기 위해 공부를 했는데 수석을 한 것은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시험공부를 하고 있을 선․후배님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 지 모르겠지만 정말 죽을 동 살 동 수험공부를 하였습니다. 집에서 와이프가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까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합격을 통해) 절실하면 그것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제48회 세무사시험 최연소합격자 -정용문(21세)
수험준비와 학업 병행한 것이 오히려 큰 도움
“현직 세무사인 아버지 보며 항상 세무사 꿈 키워”
-합격을 축하한다. 최연소로 합격한 소감은.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제 눈으로 확인한 순간의 기쁨이 지금까지도 제 가슴을 뛰게 합니다.
사실 합격자 발표 직전까지 합격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지인과 친척들이 보내주시는 축하의 메시지를 보고나서야 제가 세무사시험에 합격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고 온 커다란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아 정말 홀가분하고 행복합니다. 게다가 ‘최연소 합격’은 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자 기쁨 그 자체입니다.
-학업과 병행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시험 준비를 했나.
학업과 수험준비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고 그 두 가지 병행이 불가능하다 지레짐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재학 당시에는 눈앞에 닥친 학교 시험으로 인해 수험준비를 소홀히 하던 때도 있었고, 반대로 수험준비로 인해 학교시험을 등한시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두 가지가 결코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웅지세무대학을 다녔던 저는 학교 특성상 학업이 세무사 수험준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세무사시험과 크게 관련이 없는 과목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던 것이 남들보다 한 발자국 앞서나갈 수 있었던 발판이 된 것 같습니다.
-어떤 계기로 세무사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나.
현직 세무사로 일하고 계신 아버지(정성남 세무사)를 보며 자연스럽게 세무사란 직업을 동경하면서 자랐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제 꿈은 세무사가 되는 것이었고, 한 번도 그 바람이 바뀐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웅지세무대학에 진학하게 되었고 바로 목표를 잡고 수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세무사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찬바람이 부는 11월. 이 시기 모든 수험생들의 공통점은 ‘초조함’을 느낄 때라는 것입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슬럼프’에 빠지는 분들이 매우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많은 선배 세무사님들께서 말씀하셨듯이 지금 이 시기엔 ‘믿음’이라는 단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펼친 이 페이지만큼은 꼭 나올 거야’, ‘오늘 공부한 이 부분이 시험에 꼭 출제될 거야’ 라는 자기 암시가 분명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각오와 계획은.
이름뿐인 세무사가 아닌, 조세·세무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최고가 되겠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기회가 주어진 만큼, 한 발 앞서 나가는 조세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용문아”라고 부르던 분들이 지금은 “최연소 세무사” “정용문 세무사”라고 불러주시는데 그 호칭이 아직은 어색합니다.
이 모든 것이 아직 과분한 호칭일진 몰라도 훗날 저를 찾는 고객님들께 믿음과 신뢰를 수 있는, 타이틀이 절대 부끄럽지 않은 세무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