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상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애절함을 담은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를 주제로 한 마실길이 개통한다.
정읍시는 4월부터 15억원을 들여 조성해온 정읍사 오솔길(16.1km)을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솔길은 망부여인상(望夫像)이 있는 시내 정읍사공원을 출발해 생태숲~시누대길~월영마을~내장호~정읍천을 거쳐 다시 정읍사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특히 내장산문화광장과 정읍공원(6.2km)에는 자전거길이 생기고 편백나무 휴양지도 마련된다.
소나무숲, 시누대숲, 내장산, 호수, 벚꽃길 등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정읍사 유적지, 우도농악전수관, 동학 전봉준장군공원, 전통시장, 예술회관, 승마장 등 역사ㆍ문화ㆍ체험장이 어우러진다.
코스마다 여인의 애절한 심경을 상징하는 고뇌의 길, 언약의 길, 만남의 길과 같은 이름이 붙여진다.
옛 시골집을 정비한 토속놀이터, 주막, 토산품가게를 운영하고 특산품도 판매한다.
시 백준수 환경정책담당은 "정읍사 오솔길은 자연과 숲이 이어진 작은 능선길을 따라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역사길로 자연 친화적인 생태ㆍ휴식공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