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지연 시민공동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혁신도시 현장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국세청 산하 3개 기관의 이전을 촉구했다.
서귀포시민 3천여명이 참여한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정부 믿고 땅 줬다
국세청이 사기 친다', '이전 약속 오리발 국가균형발전 모르쇠'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국세청 팻말에 근조 리본을 다는 등 이전 지연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들은 "
국세청은
국세공무원교육원을 단기교육기관으로 존치시키기 위해 2008년 12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승인된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등 산하 3개 기관의 이전을 3년간 지연시켜 제주혁신도시 조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
국세청은
국세공무원교육원을 매각하고, 산하 3개 기관을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며 "16만 시민의 역량을 총결집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규탄대회에서
고창후 서귀포시장은 "혁신도시는 시 발전의 동력이며, 시민의 희망"이라며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교육ㆍ연수 기능 또한 명실상부하고 내실 있는 이전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도 "행정기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정부는 존재가치가 없다"며 "도의회에 혁신도시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 도와 정부를 움직여 혁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
국세청은 이전약속 이행하라'고 적힌 머리띠를 묶은 애드벌룬을 띄우고, 청원서에 서명하며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