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복권의 발행한도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31일 "현재 선진국의 절반 수준인 우리나라의 복권 발행 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리기로 내부 입장을 정했다"며 "조만간 사행산업감독통합위원회와 공식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리실 산하 사행산업감독통합위원회는 복권을 비롯한 국내 6개 사행산업의 매출 총량을 매해 연초에 적정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2011년 기준 복권 발행한도는 2조8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0.13% 수준이었다. 선진국은 대개 0.2%가량을 복권발행 한도로 정하고 있다.
기재부의 계획대로라면 복권 발행한도는 5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복권 열풍으로 작년에는 한도를 넘어 3조800억원어치의 복권이 팔렸다.
복권위 관계자는 "발행 한도를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며 "한도를 올린다 해도 단계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