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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1021]
`목돈 부담?` 신용카드 세금 납부 1조원 돌파
[연합뉴스 2012-2-3]
바우처ㆍ하이패스카드도 1천만장 넘어

   지난해 신용카드로 결제한 세금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정부나 지자체가 발행한 특수 목적 카드는 1천만장을 돌파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로 국세를 낸 실적은 1조2천960억원으로 2010년(8천452억원)에 비해 4천508억원이나 급증했다. 2009년 2천246억원보다는 무려 6배가량 늘어났다.

   신용카드로 세금을 내는 사례가 급증한 것은 현금과 달리 목돈이 없을 때 할부 납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카드 납부 때 수수료 부담은 있다.

   올해 4월부터는 신용카드 납세 수수료율을 기존 최대 1.5%에서 1.0%로 내리기로 했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500만원 범위에서 세금을 내는 제도도 시행돼 카드 납세가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신용카드가 아닌 정부, 지자체, 공기업이 발행하는 바우처 카드와 하이패스 카드도 처음으로 1천만장을 돌파했다.

   바우처 카드는 유류보조금 카드, 아이사랑카드, 임산부 지원카드 등이다. 정부 지원금을 수혜자에게 직접 주던 것을 신용카드 기능을 가진 바우처카드로 발급, 정부가 결제대금 일부를 보조하고 있다.

   하이패스카드는 한국도로공사가 파는 고속도로 통행카드다.

   바우처 카드는 2010년 296만장에서 지난해 467만장, 하이패스카드는 552만장에서 693만장으로 늘었다. 총계로는 2010년 848만장에서 지난해 1천160만장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사들의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 실적은 458조원이다. 전년의 389조원에 비해 17.8% 증가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는 208만개에서 222만개로 늘었다.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세금까지 낼 수 있게 된 카드는 이제 알라딘의 요술램프처럼 만능 소지품이 됐다. 그러나 과도한 카드 사용은 살림에 적잖은 부담을 줄 수 있어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조회: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