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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워킹화 밑창 잘 닳는다
[연합뉴스 2012-2-7]
소비자시민모임 12개 워킹화 품질 시험 결과


   아디다스와 프로스펙스가 만든 10만원대의 고가 워킹화가 중저가 브랜드보다 밑창이 쉽게 닳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10개 워킹화 제조·수입사의 12개 제품에 대한 굴곡, 밑창 마모도, 접착 박리, 미끄럼 등 5개 부문 시험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 조사를 보면 아디다스의 'aSTAR Salvation 3W' 제품은 시중 최고가(16만9천원)임에도 갑피(발등을 덮는 섬유부분)와 중창(밑창과 갑피 사이 부분), 중창과 밑창, 갑피와 밑창의 접착력이 낮았다.

   특히 중창과 밑창의 접착도는 3.4N/㎜, 갑피와 밑창의 접착도는 3.7N/㎜로 최저였다.

   가격이 가장 싼 EXR 메가파워(7만9천원) 제품은 밑창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접착력과 마모도 품질이 가장 떨어졌다.

   운동화가 접히거나 밑창이 꺾이는 부문의 견고도를 측정하는 굴곡시험에서는 푸마 FAAS 500W(12만9천원), 스케쳐스 Shape-ups LIV(8만9천원)도 밑창, 중창 부분에 각각 균열이 나타났다.
    아디다스 제품과 프로스펙스 W파워 415(13만9천원)는 1.2m 길이의 시험용 기계에 밀착해 밑창이 완전히 닳아 중창이 보일 때까지 마모횟수를 측정한 결과 500~1천회 만에 마모가 나타났다.

   같은 마모도에도 가격은 최대 1.9배(스케쳐스 대 아디다스) 차이가 났다.

   르까프의 S+JOINT 800W(10만9천원)와 리복의 EASY TONE PLUS(16만9천원)는 1만회 이상에서 마모가 생겨 가장 우수했다.

   운동화를 신고 걸을 때 미끄러운 정도를 나타내는 검사에서는 표면이 말랐을 때 헤드의 'BAREFOOT FLEX RE-GYPIGY'(10만9천원), 물기가 있을 때 나이키의 우먼스 나이키 루나 글라이드+3쉴드(14만5천원)가 미끄럼에 취약했다.

   운동화 겉면이 햇빛을 받아 변색하는 정도는 리복의 EASYTONE PLUS, 뉴발란스 WW850PK(9만9천원), 아식스 G1(9만9천원)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심했다.

   유해성 물질은 12개 제품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워킹화의 완제품 품질 기준을 마련해 관리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워킹화의 품질이 더 좋으리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구매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 이번 평가결과, 사용 목적, 조건을 고려해 워킹화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회: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