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국인투자기업에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요청하고 나섰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3일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요 외국인투자기업 사장단, 주한 미국ㆍEU상의 및 서울재팬클럽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요청하고 국내 외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외투기업 21곳 가운데 투자계획을 수립한 19곳은 2015년까지 22억6천800만달러를 투자하고 2천300여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도레이 첨단소재, 한국 바스프, 한국 후지제록스, 한국 쓰리엠, 듀폰 코리아 등이 해당 주요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세 감면과 현금 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 지방 소재 외투기업의 우수인재 확보 지원, 산업단지내 투자절차 간소화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일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폐기 주장 등으로 증액투자 유치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 등에 대해 관련 정책의 일관성과 투명성을 유지해 달라"는 일부 외투기업의 요청이 있었다고 지경부
권평오 대변인이 전했다.
노사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우려하며 기존 근로자 위주에서 고용주 관점으로 노동법을 개정하라는 주장과 함께 한일 FTA의 조속한 협상 개시를 요구하는 의견도 나왔다.
홍 장관은 한미 FTA에 대해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차질없이 추진하고 양국간 원활한 교역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을 통해 외투기업의 경영여건이 개선되도록 노력하고 노사 선진화를 최우선적 관심사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아세안-EU-미국 등과의 FTA 체결을 통해 한국이 FTA 허브국가가 됨으로써 외투기업의 사업기회가 확대됐다고 자평하고 지경부의 건의관리회의를 통해 외투기업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또 외투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옴부즈맨의 위상을 강화하고 채용 박람회·설명회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한편 입지나 현금 등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지원시에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외투기업을 우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경부는 오는 9월께 간담회를 다시 열어 이날 나온 애로사항의 해결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홍 장관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