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무사회는 지난 10일 65세 이상 원로회원 300여명을 초청해 ‘세무사회 선배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열린 ‘선배의 날’ 행사는 세무사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 세무사제도와 세무사회 발전에 함께해 온 역대회직자와 선배회원들을 초청해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오랜 경험에 바탕한 고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구정 회장은 “50년 전 131명으로 출발한 세무사회는 발전을 거듭해 굴지의 조세전문자격사단체로 성장했다”면서 “오늘의 세무사제도와 세무사회가 있게 된 것은 역대 회직자와 선배 회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오늘 창립일을 계기로 새로운 희망의 100년을 설계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정구정 회장은 “지난해 회원들의 성원으로 공인회계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와 기업진단 업무 확보하는 꿈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세무사들의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세무사의 위상을 제고하는 조세소송대리권 추진 등 제도개선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또한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로서의 직업윤리관을 확립토록 강력한 윤리정화를 실시해 세무사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전문자격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봉사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올해 회무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유영조 총무이사가 진행한 세무사회 50년의 연혁 보고에 이어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인 공은영 선생과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인 송명숙 선생이 나서 가야금 산조 및 병창(장구 김영은)으로 한껏 흥을 돋궜다.
선배와의 대화에서는 참석한 회원들이 각자 경험을 바탕으로 노령연금제·세무사회 선거제도 개선방법 등 회무추진 방향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세무사회의 발전을 한결같이 기뻐하고 더 큰 발전을 기원했다.
대구에서 올라온 올해 93세로 가장 나이가 많은 김순진(2026) 세무사는 “업무영역을 확대해준 정구정 회장 이하 집행부 임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회원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건배를 제의했다.
참석자 중 가장 등록번호가 빠른 이범수(175) 전 세무사회 부회장은 “2, 3년을 더 살면 제가 세무사업 종사한지도 50년이다. 세무사를 오래 하다보니 지난해 회계사에 대한 세무사자동자격이 폐지되어 ‘억울하면 회계사 자격을 따라’는 말을 듣지 않게 되었다.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고 기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건배사에 나선 김면규(1734) 전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은 “세무사 50년 한을 풀어준 정구정 회장에게 감사드린다. 선배 대접을 받는다 생각하니 기쁜 마음이고,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싶어 서글프기도 하다. 손자들이 ‘할아버지가 세무사였다’라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자”라는 메시지로 50주년을 맞은 세무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세무사신문 제574호(201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