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 등에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 실적이 3개월째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5년 전부터 조성된 공적자금 168조6천억원 가운데 102조7천억원을 되찾아 지난달 말 기준으로 회수율이 60.9%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수율은 1998년 4.3%를 기록하고서 꾸준히 증가해 2011년에는 60.9%까지 치솟았다. 그 이후에는 회수 실적이 매우 저조해 회수율이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다.
2월에 거둬들인 공적자금은 361억원에 그쳤다.
예금보험공사가 KR&C에 빌려준 339억원을 되찾은 것을 비롯해 343억원을 회수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직접회수와 법원 경매 등으로 18억원을 확보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응하려고 2009년 이후 조성한 신종 공적자금(구조조정기금)은 2월 말까지 6조2천10억원이 지원됐다. 이 가운데 1조7천192억원을 되찾아 회수율 27.7%를 기록했다.
구조조정기금은 인수자산 상환 기간이 대부분 3∼5년(만기 일시상환)이어서 회수가 본격화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회수율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공자위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