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2-04-27]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권에 유동성 확보를 주문했다.
김 총재는 27일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국제적으로 정한 단기유동성 비율을 100%로 2015년까지 맞춰야 하니 올해부터 노력해야 한다"며 "이러한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국제사회에 나가서 발언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김 총재는 시중 대형은행 중 단기유동성 비율이 현재 90% 이하인 곳이 많다며 한국은행과 함께 노력하자고 제의했다.
김 총재는 한은과 금융감독원의 노력으로 지난 3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회의에서 통화안정계정 예치금 기준을 변경한 사례를 들었다.
이 덕분에 국내 은행의 단기유동성 비율이 1% 정도 올라가 2015년 규제치를 맞추는데 한결 수월해졌다며 앞으로도 한은이 은행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가능하면 많은 정보를 (시장에) 제공하는 게 도움될 것 같지만 정말 그런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많은 정보 때문에 잘못된 해석이 증폭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총재는 "이러한 문제는 결국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만 극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 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