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무사회 창립 50년 기념식장으로 출발하기 전, 김황식 국무총리와 정구정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무사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D2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50회 정기총회’를 개최, 지난 5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최고 자격사로서의 새로운 100년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높아진 위상을 만방에 펼쳐 보였다.
자격사단체 총회 참석하지 않는 전례 깨고 국무총리 파격 참석
이날 행사는 김황식 국무총리, 정선태 법제처장, 이현동 국세청장, 이삼걸 행정안전부 차관, 김석민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차관), 백운찬 세제실장, 최형두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조원동 조세연구원장, 이한규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김형돈 세제실 조세정책관, 황상철 법제처 경제법제국장, 이익현 법제처 법제지원단장, 김연근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 정부 고위인사 및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우윤근 법제사법위원장, 이종걸 의원, 진영 의원, 오제세 의원, 안홍준 의원, 양승조 의원, 박영선 의원, 주호영 의원, 김광림 의원, 이용섭 의원, 백재현 의원, 이은재 의원, 나성린 의원, 홍일표 의원, 이한성 의원, 김성태 의원, 이정현 의원, 유승희 의원, 김성곤 의원, 정우택 의원, 노웅래 의원, 이춘석 의원, 이만우 의원, 이완영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5여명과 100여명의 내빈, 그리고 회원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50주년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해 납세자 권익보호와 국가발전에 기여한 세무사의 공로에 대해 치하하고 격려했다. 이는 현직 총리가 자격사단체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전례를 깬 것으로, 2004년 열린 공인회계사회 50주년 기념식에는 국세청장이 참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부 고위인사와 국회의원 대거 참석…세무사 위상 우뚝 세워
지난 3월 3일 열린 정부 행사인 제46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도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세무사회 기념식에 참석해 치사를 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공인회계사에 대한 세무사자동자격 폐지 세무사법 개정과 세무사에 대한 건설업 재무상태진단업무 허용의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을 이뤄낸데 이어, 또다시 정구정 회장의 대외업무 능력이 과시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구정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세무사는 지난 50년 동안 납세자 권익보호와 함께 세무행정에 협력하여 국가 재정확보에 기여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납세자는 물론 국민과 정부로부터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격사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그러나 세무사와 한국세무사회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만큼 국민과 국가 그리고 사회로부터 세무사의 위상을 높이고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정구정 회장은 “지난 50년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가일층 매진하고 세제 및 세정의 발전에 적극 동참해 국가발전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펼쳐나감으로써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주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황식 총리 “세무사 노력으로 전자신고율 세계 최고”
김황식 국무총리는 치사에서 “세무사제도가 도입된 1960년대 초만 하더라도 40%에 불과했던 소득세의 자진 신고율이 95%까지 높아졌고 전자신고율도 세계 최고 수준이 됐다”면서 “이러한 성과는 정부의 조세정책에 적극 협조해 국민의 성실납세를 유도해 온 세무사의 노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치하했다.
또한 김황식 총리는 “세무사회에서 공익재단법인을 만들고, ‘100만 시간 재능기부’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문가 집단이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선진일류사회로 나아가는 가장 큰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도 축사를 통해 “세무사들이 국가 재정확보와 납세자 권익보호에 중추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징세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고, 전자신고도 어느 나라보다 앞서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세정의 실현의 파수꾼 역할과, 그리고 납세자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따뜻한 전문가상을 확립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현동 국세청장도 축사를 통해 “한국세무사회의 창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 동안 세무사가 국세행정 선진화에 큰 기여를 해 온 노고에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치하면서, “국세청의 공정세정 구현이 성공하려면 납세자와 과세당국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며 세무사들이 가교역할을 수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세무사회는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납세자와 세정당국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세무사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된 세무사회의 비전은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는 세무사 ▲국가 발전에 앞장서는 세무사 ▲나눔을 실천하는 세무사를 지향함으로써 세무사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납세자 권익보호와 세제 및 세정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구정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해 151명의 세무사가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법제처장 표창, 국세청장 표창, 중소기업청장 표창 등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치러진 50회 정기총회에서는 ▲2011회계연도 결산안▲2012회계연도 예산안 ▲공익재단법인 설립안 ▲일반회계 입회금 인상안 ▲공익회비 신설안 ▲임원의 보수안 ▲회칙개정안 등의 안건이 참석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의결됐으며, 이어진 4부 행사에서는 국인인 박애리, 가수 장윤정, 소리꾼 장사익이 출연해 세무사회 50주년을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세무사신문 제579호(20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