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이 대기업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한국은행의 기업경영 분석지표를 검토한 결과 작년 중소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44%로 대기업의 5.38%를 웃돌았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중소기업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률은 2.7%를 기록해 대기업(5.0%)에 비해 여전히 낮았다. 중소기업 순이익률은 2008년 대기업 순이익률 대비 70.7%였지만 지난해에는 54.2%로 크게 하락했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는데도 순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이자비용 등 영업외 비용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즉 영업은 잘하고 있으나 외부차입금 과다 등 취약한 재무구조 때문에 경영실적이 부진하다는 것이다.
실제 중소기업의 매출액 대비 차입금 비중은 2008년 25.6%, 2009년 26.8%, 2010년 26.2%, 2011년 28.1% 등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탓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08∼2010년 중소기업의 영업외비용, 영업외수익 등 영업외손익은 매출액의 약 1.2%인 4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계정별로 보면 이자손익이 전체 영업외손익의 87.3%나 됐으며, 파생상품 관련 손익, 외환 관련 손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 중소기업들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에서 중소기업간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률이 0%이하인 중소기업의 비율은 2002년 15.0%에서 2011년 24.5%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10%를 넘는 우량기업의 비율도 2002년 22.1%에서 2011년 25.9%로 늘어났다. 부채비율도 100% 이하인 중소기업과 400%를 초과하는 중소기업의 비율이 모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