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한 유럽 기업을 회원으로 하는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가 문을 닫는다.
주한EU상의는 6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장뤼크 발레리오 유럽상의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해산을 결의했다고 7일 밝혔다.
상의 한 관계자는 "설립 당시에는 외국인 단체로 등록됐으나 1999년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무적단체가 됐다"며 "회계 처리 등에서 애매한 부분이 계속 생겨 토론을 거친 끝에 해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세청 남대문세무서는 외국 상의로는 이례적으로 EU상의에 부가세 미납금과 세금계산서 미발행에 따른 벌과금 등 45억원을 내라고 통보했다.
국세청은 EU상의가 비영리법인이지만 잡지를 발행하면서 광고비를 받는 등 영리활동으로 국내에서 사업소득을 거둔 만큼 세금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EU상의는 이에 기관 성격 자체가 비영리기관이고 광고비가 무가지 발행자금으로 사용돼 세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