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세무사회 6층 대강당에서 거행된 ‘세무사제도 창설 51주년’ 기념식 및 학술지 ‘세무와 회계 연구’ 창간 기념식은 ‘세무와 회계 연구’ 창간과 관련된 학계와 학술단체 관계자만을 초청, 조용하게 내부결속을 다지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에 세무사제도창설 50주년 기념식과 세무사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치루면서 대외적으로 세무사의 위상을 제고한 만큼 제도창설 51주년 기념식은 회원결집과 힘을 비축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즉 정구정 회장의 남은 임기 후반부는 대외적인 확장과 더불어 내부적인 결속과 내부혁신을 통해 외부의 도전을 극복해나간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정구정 회장의 기념사에서도 이러한 취지가 나타나고 있다. 정구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현재 우리에게 업무영역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타자격사 단체들은 빼앗긴 업무영역을 회복하자며 조직을 강화하고 회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세무사회는 앞으로 이해관련 있는 타자격사 단체들로부터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회원님들께서는 단합된 힘으로 집행부에 힘을 실어 줘 50년 숙원의 제도개선 성과를 잘 지켜나가야 한다”며 내부결속을 강조했다.
특히 정구정 회장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타자격사들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내부결속을 강화하고 내부혁신을 통해 상생과 공존의 틀을 구축해야 한다”고 앞으로 대응전략을 밝혔다.
정구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현재 우리 세무사업계는 회원들간의 무한 과당경쟁에 따른 보수덤핑 문제와 세무사사무소의 경력직원 인력난 문제 그리고 4대 보험신고 업무대행에 따른 업무과중 문제 나아가 전산회계프로그램의 확보문제와 무자격세무대리행위와 명의대여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내부문제가 상존한다”면서 내부결속이 필요한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개인사무소의 법인전환과 ‘세무사회 창립 50주년 비전선언문’의 실천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구정 회장은 “개인사무소를 세무법인으로 전환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현재 타자격사의 경우 개인 사무소를 대형법인으로 조직을 전환하고 있는 등 경제 환경 변화와 시대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처방으로 “회원여러분께서는 개인사무소를 세무법인으로 전환하고 세무사 1인 법인 지점을 3인 이상의 지점법인으로 전환을 모색해야한다”고 법인화 대형화를 통한 상생과 공존의 틀을 구축하자고 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자격사’ ‘국가발전에 앞장서는 자격사’ ‘나눔을 실천하는 자격사’를 지향한다는 한국세무사회 창립50주년 비전선언문 정신에 따라 조세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투철한 직업윤리관과 독립성을 확보해야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자격사가 되어야 한다”며 대외적인 신인도 제고와 위상제고를 강조했다.
정구정 회장은 이에 대한 실천의 방안으로 ‘한국세무사회 공익재단’의 설립과 학술지 ‘세무와 회계 연구’를 꼽으며 세무사의 위상을 더욱 높여 줄 것으로 평가했다.
정구정 회장은 “오늘 창간되는 학술지 ‘세무와 회계 연구’는 학계와 세무사업계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되고 연구역량의 질적 양적 향상을 토대로 세무사의 위상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며 학술지 창간의 의미를 평가했다.
정구정 회장의 ‘세무사제도 창설51주년 기념사’를 분석해 보면 내부결속과 내부혁신을 통해 타자격사들의 도전에 대비하자는 호소가 핵심이다. 여기에 세무사 위상제고를 위한 실천으로 세무사회 창립 50주년 비전선언문 실천과 학술지 창간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의 제시로 요약된다.
세무사신문 제588호(2012.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