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연루된 탈세 사건에 대해 정보를 제공한 내부 고발자에게 미국 국세청(IRS)이 3천800만달러(416억원 상당)의 사례금을 건넸다.
제보자를 대리하는 페라로 법률사무소는 국세청이 지난 주 그에게 수표를 지급했으며 사건에 연루된 기업은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한 곳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페라로 측은 내부 고발자의 신원이나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IRS는 내부 고발자의 제보를 토대로 '덤으로' 거둬들인 세수의 15~30%를 제보자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RS가 이번 사건으로 거둔 추가 세수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위의 규정을 토대로 추산하면 최대 2억5천만달러(2천742억원)이 된다.
페라로의 스콧 놋 변호사는 IRS가 해당 회사의 회계장부를 조사하는 동안 "내부고발자의 존재를 성급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