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지역 자전거 안전사고의 20%가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 대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대전·충청지역 전체 자전거 안전사고(152건) 중 발생장소가 파악된 79건 가운데 20.2%(16건)가 자전거도로에서 난 사고였다.
전체 발생장소별로 보면 자전거도로를 포함한 차도가 44.3%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29.1%), 가정 내(11.4%), 공원 등 야외(5.1%)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단순한 넘어짐이 56.2%로 가장 많았고, 자전거 바퀴 등에 끼이거나 눌리는 사고가 26.3%, 부딪히는 등 충돌 사고 11.8% 등으로 나타났다.
손상 정도로는 피부가 찢어지는 등 열상이 38.8%로 가장 많았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한 골절도 13.2%나 됐다. 타박상(13.2%), 찰과상(11.2%)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소비자원 이수태 차장은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졌지만 도로가 울퉁불퉁하거나 드문드문 끊어져 있는 곳이 많아 의외로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자전거도로에 장애물을 쌓아두거나 차량을 주차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운전자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