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자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더 많은 사람의 참여를 독려할 것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26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나라장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나라장터가 참여자간 효율성에 치중했다면 앞으론 더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유도하는 '열린 나라장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공부문뿐 아니라 비영리기관을 비롯한 민간부문도 나라장터를 활용하고, 사회적 약자가 공공조달시장에 더욱 많이 참여하길 희망한 것이다.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데 힘써달라는 부탁도 했다.
박 장관은 "모바일 기기 확산, 새로운 IT 기술 적용 등으로 업무 방식이 변화할 때 장애인, 실버 경영인, 영세업자 등 IT 기술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이 불편함을 겪지 않을지 검토하는 '따뜻함'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나라장터의 10년 성과와 관련해서는 "효율 행정의 아이콘, 중소기업 지원의 토대로 자리매김했다. 유엔은 '세계 최고의 전자조달 모델'이라고 극찬했다"고 호평했다.
박 장관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과세ㆍ감면 총액한도가 적용되는 대상과 관련해 "(소득 구간을) 특정해 놓은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개인사업자의 최저한세율을 올리는 것은 이번 세법 개정에서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올리게 돼 법인과 개인간 형평성을 맞추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정부의 세제개편의 우선 순위는 지하경제 줄이기, 비과세ㆍ감면 축소 다음에 세율 인상이라며 정치권의 세율 인상 움직임과 거리를 뒀다.
내년 경제 전망은 12월에 발표하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때 밝히겠다고 했다.
내년에 차기 정권이 들어서는데 경제정책 방향을 현 정권이 발표하는 어색함에 대해선 "경제는 릴레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 것이어서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열심히 해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