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19일 발족한 '세무사미래포럼' 발대식의 기념사진.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일부 참석자들은 세무사미래를 위한 연구포럼인줄 알고 참석했는데 다른 목적을 가진 포럼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납세자 권익존중 및 세무사제도 발전'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달 19일 출범한 세무사미래포럼(공동대표 안수남, 운영위원장 황선의)이 오히려 회원들간의 소통을 방해하고 회원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보여 뜻있는 회원들로부터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안수남, 손경식 세무사는 세무사신문에 보도하기 위해 세무사미래포럼 발대식 행사사진을 촬영한 세무사회 홍보팀 직원을 겁박해 카메라 필름(메모리칩)을 빼앗는 등 세무사회의 정상적인 회무를 방해하는 물의를 일으켰다.
세무사미래포럼은 지난달 19일 서초동 소재 베라체 웨딩홀에서 회원들과 조세언론사 기자단 그리고 더존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세무사미래포럼 발대식을 가졌다.
그런데 이날 행사에서 세무사미래포럼 준비위원장을 맡은 안수남 세무사(사단법인 한국경영정보화진흥원 원장)와 더존 아이택스넷 대표이사를 역임한 손경식 세무사는 행사내용을 세무사신문에 보도하기 위해 참석한 세무사회 홍보팀 직원에게 세무사회는 초청하지도 않았는데 “왜 행사사진을 촬영 했냐”고 취재를 마치고 돌아가려는 홍보팀 직원에게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행사내용이 촬영된 사진을 돌려주지 않으면 고소할 수 있다고 겁박하며 행사사진이 촬영된 메모리 칩을 카메라에서 빼 달라고 강요했다.
그러나 홍보팀 직원이 거부하자 안수남, 손경식 세무사는 홍보팀 직원에게 “초상권침해로 형사 고발할 수 있다” 또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할 수 있다”는 등으로 겁박을 하며 행사사진이 촬영된 메모리 칩을 달라고 강요했다. 이들의 겁박에 겁을 먹은 홍보팀 직원은 안수남, 손경식 세무사에게 메모리 칩을 뺏기고 행사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세무사회 홍보팀장은 세무사미래포럼 행사장에서 메모리 칩을 뺏기고 돌아온 홍보팀 직원으로부터 사건경과를 보고를 받은 즉시 안수남, 손경식 세무사에게 전화를 해 행사사진이 촬영된 메모리칩은 세무사회 자산이며 특히 촬영된 사진은 세무사회 지적재산권이므로 지우지 말고 즉시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세무사미래포럼 발족식은 회원들에게 초청장을 팩스나 문자로 발송하여 진행된 공개된 행사였고 조세언론에도 행사내용이 보도됐으며 특히 조세언론사와 더존 관계자 등을 초청해 진행한 공개된 행사였기에 세무사회 홍보팀이 참석한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세무사회는 회원들에 대한 감독할 권한과 의무가 있으므로 세무사회원들이 참석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정당한 회무이며 특히 세무사미래포럼 측에서 사전에 보도자료를 배포했기에 세무사회 홍보팀은 행사내용을 취재하여 세무사신문에 보도하기 위해 세무사미래포럼 발족식에 참석한 것인데 왜 세무사회 홍보팀 직원을 억류하며 겁박해 행사사진이 촬영된 메모리 칩을 뺏을 수 있냐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에 대해 안수남, 손경식 세무사는 세무사미래포럼 발대식에 세무사회는 초청하지 않았으며, 사진촬영을 원하지 않는 회원이 있어서 메모리 칩을 달라고 하여 받은 것이고 협박 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세무사미래포럼의 안수남, 손경식 세무사는 세무사회 홍보팀장이 “촬영된 메모리칩은 세무사회 자산이며 특히 촬영된 사진은 세무사회 지적재산권이므로 지우지 말고 즉시 반환하라”고 요구하자 “윗분과 상의해 다음날 반환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안수남, 손경식 세무사는 세무사회 홍보팀장이 촬영된 사진을 세무사회 지적재산권이므로 삭제하지 말고 즉시 반환하라고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사진이 촬영된 사진 가운데 조세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제외한 행사사진을 삭제한 메모리 칩을 지난달 20일 반환했다.
이에 대해 세무사회 홍보팀장이 촬영된 사진을 삭제하지 말고 메모리 칩을 반환해 달라고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삭제하였냐고 항의를 하자 손경식 세무사는 “사무국 직원이 세무사에게 이런 식으로 따져도 되느냐”며 “내년에 우리 측에서 회장이 되면 반드시 홍보이사를 맡아서 제대로 해볼 생각이다”, “내가 홍보이사가 되면 두고 보자”라며 홍보팀장에게 압력을 가해 세무사미래포럼이 내년 세무사회장 선거를 위한 사전 포석임을 드러냈다.
조세일보, 세정신문, 한국국세신문 등의 조세언론들은 세무사미래포럼이 세무사제도발전을 위한 순수한 포럼이 아닌 내년 선거를 위한 모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세무사미래포럼 발대식을 취재해 보도한 조세일보와 국세신문 등은 ‘세무사미래포럼이 순수한 모임이 아닌 정치적모임의 성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언론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한 회원들은 “세무사들의 미래발전을 위한 포럼이라면 당연히 세무사신문에 보도해 회원들에게 널리 알려야 하는데 뭔가 캥기는게 있으니까 행사사진이 담긴 메모리칩을 빼앗은 것 아니겠냐”고 하면서 “소통을 모토로 발족한다는 세무사미래포럼이 오히려 소통을 거부하는 행태를 보니 제도개선 연구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리고는 메모리칩을 빼앗은 것은 ‘사전선거운동을 감추기 위한 것이거나 아니면 세무사미래포럼발대식에 더존 관계자가 참석한 것을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식을 접한 서울의 원로회직자는 “세무사미래포럼의 운영비를 누가 내겠냐”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 “항간에는 특정 회사에 우호적인 세무사를 내년 세무사회장선거에 당선시키기 위해 특정 회사에 우호적인 세무사들을 내세워 조직을 만든다는 소문이 있는데 세무사미래포럼이 그런 조직이 아니기를 바랄뿐”이라고 했다.
세무사신문 제593호(201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