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 권익존중 및 소통 화합하는 세무사회'를 기치로 내걸은 세무사미래포럼이 지난 19일 서초동 소재 베라체 웨딩홀에서 회원들과 조세언론사 기자단 그리고 더존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발족식에서 '세무사미래포럼'은 세무사회가 수행하고 있는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연구수행', '조세자료출간, 출판', 그리고 '공공 및 민간부문에 대한 조세정책 대안 수립 및 건의', '세무사의 업무영역 확대 추진' 등을 목적으로 정했다.
그리고 세무사미래포럼의 회원으로는 세무사 이외에 세무사미래포럼의 목적사업에 찬동하는 각종 단체와 직장의 임원 및 포럼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회원으로 구성토록 해 향후 세무사업계와 이해관계가 있는 특정 프로그램 회사의 임원과 단체, 그리고 일반인이 세무사미래포럼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세무사미래포럼의 정관과 목적사업을 보면 세무사미래포럼은 세무사회의 목적사업과 동일하게 세무사제도 발전과 정책개선, 대외기관 건의 그리고 세무사의 업무영역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본다면 세무사미래포럼은 작게는 내년 6월에 있을 세무사회장 선거를 위한 사전 선거조직이거나 아니면 특정회사를 비호하려는 제2의 세무사회를 도모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세신문은 “일각에서는 세무사미래포럼을 주도하는 인사들이 더존과 깊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사들과 지난해…(중략)…등 정구정 회장의 반대진영에 있었던 인사들이 주도적으로 포럼을 만든 것을 보면 내년 6월에 있을 세무사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조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세무사미래포럼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세무사미래포럼을 주도하는 인사들이 안수남 한국경영정보화진흥원 원장(세무법인 다솔 대표), 황선의 종로지역세무사회장, 손경식 세무사(전 더존 아이텍스 대표이사) 등 특정 회사와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인사들이 세무사미래포럼 발족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이날 세무사미래포럼 발족식에는 세무사회장을 역임한 구종태 한국경영정보화진흥원 이사장과 나오연 세무사회 고문 외에 송춘달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박점식 전 세무사회 부회장, 신광순 전 중부지방회장, 김상철 서울지방회장 안수남, 손경식, 박연종, 황선의 세무사 등 전 현 회직자 70여명의 세무사와 더존관계자가 참석했다.
조세언론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한 원로회직자는 '세무사계가 분열되어서는 안된다'고 걱정하면서 “세무사미래포럼의 운영비를 누가 내겠냐”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 “특정 회사에 우호적인 세무사를 내년 6월에 있을 세무사회장 선거에 당선시키기 위하여 조직을 만든다는 소문이 있는데 세무사미래포럼이 그런 조직이 아니기를 바랄뿐”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원로회원은 “지난해 법 개정 해봐야 되지도 않을 것을 추진한다면서 정구정 회장을 비난했던 사람들이 무슨 세무사제도개선 운운하냐”고 하면서 “정구정 회장은 제도개선을 위해 노심초사 전력투구 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뒤에서 회원들의 분열을 야기시켜서야 되겠냐”고 하면서 “특정회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제2의 세무사회 시도나 세무사회의 힘을 약화시키려는 제2의 세무사회 시도는 회원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무사신문 제593호(201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