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전/체/기/사 세/정/뉴/스 세/무/사/회/소/식 컨/텐/츠
세/금/문/제
조세전문가인 세무사에게 !
  [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세정뉴스
조세뉴스
국세/지방세
예규/판례
국제조세
사회ㆍ경제
기타
세무사회소식
신문보기(PDF)
회무
인터뷰
제언ㆍ기고
회원동정
기획
특집
상담사례
동호회소식
용어해설
연중기획
신간안내
컨텐츠
생활ㆍ문화
관련부처 소식
사람과사람
커뮤니티
공지사항
네티즌여론조사
 
홈>컨텐츠>생활ㆍ문화
 [조회: 1346]
背有三關, 乃精氣升降之道路也
등은 정기의 통로이다

 

대추병(大椎病)이란 목 뒤 대추혈이란 곳의 이상으로 생기는 모든 증상을 일컫는 병입니다. 대추혈(大椎穴)은 목을 앞으로 숙였을때 목과 등 사이에 가장 튀어나온 제7경추(頸椎) 아래에 있는 침(針)자 리인데 한의학에선 7개의 경락(經絡)이 모이고 지나가는 중요한 곳 입니다. 대추병은 목덜미의 통증과 뻣뻣함, 팔꿈치, 손가락 등 팔의 저림이 나 감각의 둔해짐, 원인모를 편두통, 어깨의 뻐근하고 묵직한 느낌, 등뼈와 어깨뼈 사이의 결림, 가슴부위의 답답함, 목을 젖힐 때 생기 는 팔, 어깨를 타고 내려가는 통증처럼 대추혈 부위와 먼 곳에 나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는 단순히 목덜미, 어깨, 등, 팔, 손 등 등의 통증이나 감각이상을 각각 해당부위의 단순한 증상으로 간주하 여 쉽게 넘겨버리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운동범위의 제한이나 심한 통증, 감각의 이상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 다. 이러한 다양한 증상도 대추혈을 지나는 경락의 흐름을 알고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첫번째 가지는 목뒤에서 목덜미, 귀 뒤를 돌아 옆머리, 이마를 지나 얼굴을 감싸며, 두번째 가지는 어깨, 팔, 팔꿈치를 지나 손끝까지 미치고, 세번째 가지는 어깨뼈와 등뼈 사이 를 내려가 옆구리를 돌아 젖가슴까지 올라갑니다. 이러한 경락의 흐름을 타고 대추혈 부위의 이상이 엉뚱하다고 생각되는 부위에 통증 을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동의보감에 "등은 정기(精氣)가 오르고 내려가는 통로이다.(背有三關, 乃精氣升降之道路也)”라고 하여 척추를 따라가는 등줄기에 장애 가 생기면 우리 몸의 정기(精氣)가 운행되지 못해 다양한 질병이 생긴 다고 보았습니다. 대추병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정신적 압박과 긴장으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이런 정신적인 피로는 몸속에 열(熱)과 화(火) 를 만들고 쌓이게 하는데, 화는 그 성질상 자꾸 위로 올라가므로 결국 대추혈 부위에 모여 병이 되는 것입니다. 또 노화(老化)나 육체적 피 로(疲勞)도 뼈 사이에 진액을 마르게 하므로 원인이 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곤봉, 줄넘기, 수영처럼 팔을 크게 돌려 대추혈 주 변의 근육을 움직여 줄 수 있는 운동과 긴장되고 부어 있는 대추혈 부 위의 따뜻한 찜질과 마사지가 통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병의 뿌리가 되는 화(火)와 열(熱)을 없애는 약물 (藥物) 및 침구(鍼灸)요법과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고 목뼈에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약침(藥鍼), 추나(推拿), 첩대(貼帶) 요법을 시행합니다.

 

 대추병의 초기 증상은 쉽게 드러나지 않고, 또 상관없어 보이는 부 위에 통증이 생기며, 대다수의 현대인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간단히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목과 등, 허리는 우리 몸의 기둥이기 때문 에 일단 병이 들면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병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대추병의 여러 증상이 오래되었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한의사와 상 담하여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 현대한의원 원장

- (주)민족의학신문사 회장

- 한국민족문화협의회 수석부회장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제 342호 (2002. 5. 16)

 

 [조회: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