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 천안 선문대학교에서 치러진 전산회계자격시험에서 수험생들이 문제풀이에 열중하고 있다.
세무사회가 자격시험용으로 개발한 KcLep(케이 렙) 프로그램이 대성공을 거뒀다. 다음달 6일 전국 100여개 고사장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한국세무사회 제54회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기업회계)에 총 4만8580명이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 더존 회계프로그램으로 시험을 실시한 같은 회차 시험과 비교해 보면 111.2% 인원이 증가된 숫자다.
특히 이번 시험은 1월 1일 더존 등 기존 상업용 회계프로그램으로 치러지던 전산세무회계시험에 대해 세무사회가 자체 개발한 표준 프로그램인 케이 렙으로 시험을 치르기로 공고한 후 처음 치르는 시험임에도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수험생이 접수했다는 점에서 ‘케이 렙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수험생이 먼저 알고 입소문을 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정구정 회장은 “세무사회는 국가공인시험인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이 더존의 예속으로 부터 벗어나 안정성과 지속성을 제고하고, 학원 및 수험생들에게 상업용 회계프로그램 구매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 잘된 결정으로 입증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순천 전산이사는 “수험생들이 시험 프로그램 변경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세무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프로그램 이용방법 등 자세한 강의 내용을 파일로 제공하는 등 수험생 편의에 만전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세무사회는 표준회계프로그램인 케이 렙을 내놓기 위해 지난해 비밀리에 수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12월 26일에 2013년부터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을 세무사회가 개발한 케이랩 으로 실시한다고 전격 발표하였으며, 금년 1월 한 달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학교·학원 관계자 및 수험생과 직접 만나 설명회를 실시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세무사회는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지난 7∼12일까지 세무사회 자격시험홈페이지를 통해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산세무 1급 1,175명·2급 8,575명, 전산회계 1급 1만9764명·2급 1만4742명이며, 올해 새로 국가공인을 취득한 세무회계시험에는 1급 167명·2급 929명·3급 742명, 기업회계 1급 179명·2급 535명·3급 1,772명이 접수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세무사회는 지난 1999년 전산세무회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정보처리능력과 세무회계지식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평가해 이론과 실무처리 능력을 보유한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자격시험을 개발했으며, 현재 매년 20만명이 우리회가 주관하는 시험을 치르고 있어 명실공히 최고의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세무사회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시험 개발 14년 만에 전문자격사 단체로는 처음으로 국가공인시험에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시험을 치르게 됐으며,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에 이어 2013년도부터 세무회계자격시험도 국가공인을 취득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세무사신문 제600호(201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