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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4214]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문화대국(大國) 창달
- 한글날이 법정공휴일됨을 환영하면서 -

      황 재 성 세무사

 

1. 세계최고의 글자


세종대왕이 지금부터 567년전인 1446년(세종 28년)에 훈민정음(訓民正音)을 반포했다. UNESCO가 훈민정음(지금의 한글)의 제자(製字)원리를 설명한 훈민정음해례본(解例本)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하고, 매년 각국의 문맹퇴치 공로자에게 “세종대왕 문해상(文解賞: 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시상하고 있다.


작년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문자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 한글이 당당히 1위를 했다. 글자의 구조, 글자의 수, 소리와 글자의 일치성 및 용이성과 글자의 결합능력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글자로 선정된 것이다.


정부가 한글날을 22년만에 다시 법정공휴일로 지정한 것은 아주 반가운 일이다.

 

2. 한글 창제(創製)의 의의


가. 한글은 일반 백성을 위한 글자


한글은 훈민정음이 뜻하는 바와 같이, 처음부터 어리석은 일반 백성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소리글자이다. 전세계에 현존하는 6,900여개의 언어 중에서, 만들 때부터 일반 대중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글자는 우리 한글이 유일하다. 중국의 한문은 뜻글자로 너무 어려워 일생 동안 배워도 제대로 알 수 없어, 세종대왕이 일반 백성을 불쌍히 여겨 1443년에 한글을 창제하고 3년간 시험한 후에 반포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등 세계 모든 글자는 무식한 백성을 지배하기 위한 방책으로 지배계급이 자기 자손들에게만 가르쳤던 글자다. 유독 우리 한글은 처음 만들 때부터 일반 민중의 지적 개발과 일상생활의 편익을 위하여 만들어 진 글자다.

나. 한글 반포는 문화적 독립선언


왕은 물론이고 왕세자의 책봉도 중국의 승인을 받아야 했던 그 당시에 중국 글자와 다른 우리 한글을 창제ㆍ반포한 것은 정신적ㆍ문화적으로 종주국인 중국으로 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것이다.

 

3. 제자(製字)의 원리


가. 자음의 제자
우리 한글은 우주의 근본 원리인 오행(五行)과 음ㆍ양의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다음과 같이 만들었다.
따라서, 자음의 순서는 ㄱㅋ/ㄴㄷㅌ/ㅁㅂㅍ/ㅅㅈㅊ/ㅇㅎ/ㄹ 이었다.
나. 모음의 제자
모음은 어머니(母) 마음과 같이 우주만물을 나타내는 천(天) 지(地) 인(人) 사상을 바탕으로 해서, 먼저 기본 모음ㆍ(하늘), ―(땅), ㅣ(사람) 3개를 만들고, 서로 교합하여 다음과 같이 나머지 모음을 만들었다.


따라서, 모음의 순서는 ㆍ― ㅣ/ㅗㅏ/ㅜㅓ/ㅛㅑ/ㅠㅕ/ 이었다. 

     
다. 한글의 과학성ㆍ용이성ㆍ창의성


자음은 발성기관의 모양을 본뜬 상형원리에 의해 기본자음 6개를 만든 후에 획을 더해 새끼(子)쳐 나머지 자음(子音)을 만들고, 모음은 어머니(母)마음과 같이 우주만물을 품는 천ㆍ지ㆍ인 사상을 바탕으로 해서, 먼저 기본모음 3개를 만든 후에 서로 교합시켜 나머지 모음(母音) 8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기본자음 6개와 기본모음 3개를 색깔이 다르게 여러 개를 만든 후에, 제자원리 순서에 따라 글자 맞추기 놀이(Puzzle)식으로 가르치면, 3ㆍ4세 어린이도 재미를 가지고 한ㆍ두시간안에 아주 쉽게 배울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조립력과 창의력도 길러줄 수 있는 세계 최고ㆍ유일의 글자이며, 과학적 원리에 따라 만든 독창적인 글자이다.


라. 현재의 한글순서는 훈몽자회에 따른 순서임


1)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순서는 1933년에 제정된 “한글맞춤법통일안”에 의해 정해진 순서(자음 :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 모음 :ㅏㅑㅓㅕㅗㅛㅜㅠㅡㅣ)를 따른 것이다. 이 순서는 최세진이 1527년에 아동용 한자교습서로 만든 훈몽자회(訓蒙字會)를 그대로 따른 순서이다.


2) 1933년에 “한글맞춤법통일안”을 만들 때, 1940년에 안동에서 처음      발견된 훈민정음해례본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생긴 잘못이다. 

     

4. 한글의 재정립문제


가. 자ㆍ모음 순서의 재정립문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글의 자ㆍ모음 순서는 한글제자의 기본원리를 뿌리채 파괴시킨 것이므로, 한글 창제당시의 자ㆍ모음 순서로 되 돌려, 한글제자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되살려야 한다. 현재의 자ㆍ모음순서를 ‘한글     맞춤법통일안’ 제정 이후 80년간 사용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는 약간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어린이나 외국인에게 한글을 처음 가르칠 때도 한글 창제당시의 제자원리의 순서에 따라 가르치는 것이 더 쉽고 과학적이며, 한글 제자원리의 깊은 뜻까지 터득시킬 수 있다.


나. 으뜸 모음 “ㆍ”의 되 살림 문제

1) 한글 창제당시의 으뜸 모음 “ㆍ”는 하늘을 의미하는데, 日本만이 하늘과 태양이라고 하여 1912년 4월 일본의 조선총독부가 “보통학교언문철자법” 제정시 “ㅏ”에 통합시켜 없앴다.
모음 “ㆍ”가 없으면 “―”, “ㅣ”와 교합시켜 다른 모음을 만든 모음의     제자원리가 송두리째 무너진다. 일본이 모음 “ㆍ”를 없애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우리 한글의 제자원리와 과학성을 뿌리채 파괴했다.


2)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자판에도      “ㆍ”를 사용하여 모든 낱말을 간결하게 만들어 의사를 전달ㆍ보관하고 있다. “ㆍ”를 되 살려 한글의 과학성을 회복해야 한다.


“ㆍ”의 이름은 창제당시의 뜻을 살려 하늘 “ㆍ”로 하거나 그 역할을 중시하여 으뜸 “ㆍ”로 하면 좋겠다.


다. 외래어 한글표기의 재정비문제


1) 우리 한글은 아주 우수하여, 세계 어느 나라의 언어도 가장 정확하게      소리내고 표기할 수 있다. 외래어의 한글표기시에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일어식 표기와 한자식표기는 전부 재정비해야 한다.


2) 1986. 1. 7. 재정ㆍ고시된 “외래어표기법”에 따라서, 대표적인 국제공용어인 영어의 경우, ‘model(madl/ m??dl)’을 ‘모델’로, ‘racket(ræ?kit)’은 ‘라켓’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제는 ‘마들(또는 모들)’과 ‘래킽’으로 표기해야 한다.


3)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성경의 경우, 한글성경에는 1911년에 처음 나온 ‘셩경젼셔’의 영향으로 한글고어체표현과 한문식 표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어 이해하기 어럽다. 사람이름인 ‘peter(pi?:t?r)’를 ‘베드로’로, ‘paul(p?:l)'을 ‘바우로’ 로 쓰고 있다.‘성경(聖經)’도 쉬운 우리 말로 ‘하느님의 약속(또는 말씀)’으로 고치고, ‘구약’과 ‘신약’도 ‘예수 전편’과 ‘예수 후편’으로 고치면 좋겠다.

 

5. 한글은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


우리 한글은 배우기가 아주 쉬워 우리 국민의 문해율(文解率)이 올라감에 따라(2008년문해율 : 98.3%)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등 모든 면에서 능률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가능했고 경제도 GDP기준시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빠르게 발전됐다.


100여년전에 이미 우리 한글이 우수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발전가능성을 예견하고 한글사용을 주장한 선각자들이 많이 있었다.


한글학자인 최현배 선생은 말할 것도 없고 영문학자인 이양하 선생도 국토는 좁고 자원도 거의 없는 우리나라가 한글이 있기 때문에 장래희망이 있다고 역설하신 것을 보고 경탄했다.

 

6. 한글과 한국문화의 세계화


지구촌에 현존하는 6,900여개의 언어중에서 앞으로 40년안에 그 중 40%가 사라질 것이나, 한글은 현재 사용인구면에서 세계 12위이지만 그 우수성으로 인해 세계 5대 언어로 올라 갈 것이라는 미국 언어학자 데이비드 해리슨도 있다.


한글은 이미 글자가 없는 외국의 소수 부족에게 수출된 예도 있고 한국학과를 개설하여 한글을 가르키는 외국의 대학도 많이 있다.


우리 정부도 외국 43개국에 90개의 “세종학당”을 세워 한글을 가르키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나 중국과 비교할 때 개설 국가수나 지원 예산이 매우 적은 수준이다.


특히, 일본은 일본국제교류재단(Japan Foundation) 및 민간기업을     통해 매년 우리나라보다 100배의 자금을 국외 일본연구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GDP기준시 일본이 우리나라의 5배정도임을 감안하여 우리나라의 국외 한국연구지원액을 일본의 5분의 1수준까지는 증액해야 한다.
영국의 더럼(Durham)대학이 2004년에 한국학 과정을 폐지했고, 옥스퍼드대학과 뉴캐슬대학도 재정난등으로 폐지위기에 있으며, 미국의 주립대학들도 재정난으로 한국관련학과의 축소ㆍ폐지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7. 자부심을 가지고 한글문화대국 건설


가. 한글은 IT시대의 총아

컴퓨터 및 스마트폰등 각종 정보화기기에 직접 입력되는 글자는 알파벳과 한글뿐이다. 영어사용인구수가 많기 때문에 영어가 IT기기 입력문자의 대표적이지만, 한글은 모음 ㅣ,ㆍ,―,와 자음 ㄱ,ㄴ,ㅅ,ㅇ 등 모두 10개의 자판만으로 50여만개의 낱말을 모두 적을 수 있다. 한글은 알파벳은 물론이고 세계 어느 글자보다도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기록ㆍ 보관하고 전달할 수 있는 IT시대의 총아이다.

나. 한글을 바탕으로 문화대국 달성


현대의 지식경제(knowledge Eco nomy)시대에 필수품인 각종 정보화(Information Technology)기기에 가장 알맞은 한글을 우리선조들이      570년전에 창제해 준 것은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끝없는 축복이며 은총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한글에 대한 감사함과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애끼고      닦아, 세계 200여개의 국가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한글문화대국”을      건설하자!.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위대한 대한민국(Great korea)에 걸맞는      전국민의 민주ㆍ시민의식과 함께 문화의식수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이름의 영어표기도 헌법 제1조에 명시된 “대한민국”에 걸맞게     “Great korea”로  바꾸어야 한다. 3大 국제기구(UNㆍIBRDㆍIMF)의 수장(首長)에 한국인 2인이 선출되었다.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도 원대한 꿈과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힌글을 바탕으로 하여 정신ㆍ문화ㆍ예술ㆍ체육면에서도 세계를 선도해 나아야 한다.


이제는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이 “물질적 빈곤(Material Poverty)”은      물론이고, 정신적인면에서의 “만족의 빈곤(Poverty of Satisfaction)”도      극복하여, 애국ㆍ봉사하고 서로 양보ㆍ존중하는 마음을 길러서 민주ㆍ복지국가와 함께 아름다움과 덕이 넘쳐 흐르는 “문화국가”를 만들 단계이다.


세계에서 최고로 값진 문호유산인 한글을 공동상속받은 우리국민은 하나 하나가 세계최고부자로 태어난다. 우리국민 전체에 대한 한글 상속세 또는 사용료를 계산하면 그 액수가 어마 어마할 것이다. 한글을 사용하여 돈을 제일 많이 버는 1개 기업분만으로도 매년도 복지비 예산을 충당하고도 남을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축복받은 우리 국민 모두 일어서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하여 다 함께 진군하자!

 

세무사신문 제601호(2013.4.1.)
 

 [조회: 4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