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8일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숨은 세원'을 발굴하고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감사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양 건 감사원장은 8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감사운영 방향'을 밝혔다.
감사원은 숨은 세원을 찾아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230명을 투입해 세출구조 조정과 세입증대를 위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세출조정 분야는 ▲재정사업 ▲SOC(사회간접자본)·환경 ▲국가 R&D(연구·개발) 등이고, 세입증대 분야는 ▲공공정보 공유·개발 ▲조세감면제도 운영 ▲과세자료 수집·활용 등이다.
감사원은 특히 주요 재정사업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재평가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또 구미 불산가스, 학교폭력, 대형재난·위험시설물 안전, 유해대기·화학물질 등 4대 안전분야에 대한 감사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감사원 인력 100여명과 각 기관의 자체 감사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교육·토착·세무·건설·경찰 등 5개 분야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141개 감사 항목에 대한 일정도 소개했다.
1분기에는 ▲공기업 경영관리 ▲서민금융 등을, 2분기에는 ▲무기 획득 체계 등을, 3분기에는 ▲중소기업 보호·지원 ▲공공보건의료체계 등을, 4분기에는 ▲국정과제 추진 실태 ▲부실저축은행 ▲민생치안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3분기에 예정된 공공보건의료체계 감사와 관련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진주의료원 폐쇄문제를 감사할 계획은 현 시점에서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