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가 개발한 수험용 회계프로그램인 ‘케이 렙’으로 치러진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세무사회는 지난 6일 전국 106개 고사장에서 동시에 제54회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을 치렀다. 시험결과 수험생들로부터 ‘케이 렙’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케이 렙’으로 치뤄진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은 아무런 장애없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의 회계프로그램이 ‘케이 렙’으로 변경된 후 일부에서 더존에서 전적으로 지원했던 막대한 기술 인력과 시험장 감독인원의 지원이 없어지므로 인한 시험장 운영 인력의 부족문제와 ‘케이 렙’ 프로그램의 안정성에 대해 우려가 있었으나 이를 한순간에 불식시켰다.
세무사회는 시험장에서의 기술 감독인력과 시험감독 인원을 확보하기 위해 회직자를 포함한 회원들과 회원사무소의 직원들로부터 응모를 받아 1천명의 기술 감독인원과 시험 감독인원을 모집해 과거에 더존에서 지원받았던 기술 인력과 시험장 감독인원을 확보해 시험을 마쳤다.
이번 시험은 수험용 회계프로그램이 ‘케이 렙’으로 변경된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시험에 전년도 동기 응시인원 3만2269명 보다 5천9백여명이 늘어난 총 3만8244명이 응시했다.
이로써 2013년 4월 6일은 세무사회가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에서 독점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더존’이라는 거대한 힘에서 벗어나는 역사적인 새 지평을 여는 날이 됐다.
‘케이 렙’을 이용한 이번 첫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 대해 정구정 회장은 “지난 6일 ‘케이 렙’으로 진행된 이번 시험을 회원들과 회원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더존의 도움없이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면서 “연 20만명이 응시하는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을 세무사회가 독자적으로 완벽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이제 ‘케이 렙’의 우수성과 안정성이 증명된 만큼 전회원이 세무사회 프로그램인 세무사랑2로 교체해 회계프로그램의 완전한 독립을 이뤄내야 한다”며 회원들에게 프로그램 변경을 요청했다.
이번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 응시 현황을 과목별로 살펴보면 세무회계 1급 46명·2급 496명·3급 526명이며 기업회계 1급 87명·2급 320명·3급 1431명, 전산세무 1급 780명·2급 6463명, 전산회계 1급 1만5540명·2급 1만258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고사장에서 처음 ‘케이 렙’으로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시험을 치르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었는데 막상 ‘케이 렙’으로 시험을 보니 구동이 빨라 오히려 더 좋았다”면서 “지난번 보다 좋은 점수를 받고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케이 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세무사회는 케이 렙을 이용한 전산세무회계자격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케이 렙에 대한 검증이 완료된 만큼 동일기반에서 개발된 ‘세무사랑2’에 대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케이 렙’으로 치뤄진 제54회 전산세무사회계자격시험에서 수험생들이 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해 시험문제를 풀고 있다.
세무사신문 제602호(2013.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