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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석 총무이사
합리적 회칙ㆍ회규 개정, 균형예산 책정에 최선

 

壬午年도 벌써 입춘이 지나 새해인사가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사업번창을 기원합니다. 저를 아껴주신 분들이 고시회장까지 한사람이 왜 총무이사를 맡았을까 하는 많은 의구심을 갖게 하며 상임이사를 맡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해를 맞게 되었습니다. 총무이사의 직무가 경리, 인사, 서무, 재산관리, 회규·회칙분야의 일을 모두 관장해야 한다는 정도만 알았지 총무이사가 처리해야할 일이 그렇게 많다는 것은 정말로 미처 몰랐습니다.

 

속설에 "하는 일없이 바쁘다"라는 말과 같이 내놓을 만한 것도 없이 책임만 있고 빛도 안 나면서 바쁘기만 하는 그런 자리가 총무이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무엇을 했다고 자랑스럽게 내놓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만, 굳이 들추자면 몇 가지는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사무국직원들의 친절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회원들로부터 사무국직원들이 친절하다는 소리는 못 들어도 최소한 불친절하다는 소리는 나오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사무국직원들을 위한 교육용 책자를 제작하여 본회는 물론 각 지방회 직원들에게까지 교육을 다 마쳤으며, 또 사무국 직원들의 신분증을 가슴에 패용토록 하여 회원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자세와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둘째로 회의 예산을 합리적으로 절감하고 투명하고 떳떳하게 집행 하였습니다. 셋째로 회의 기금을 선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였습니다. 우리 회는 170억이나 되는 기금을 관리해야 하므로 이에 대한 추호의 의혹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 林香淳 회장님과 생각이 같아 기금을 단 1억원도 특정은행에 예입하지 않고 이자를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하여 각 은행의 이자율을 제시하도록 하여 기금을 선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 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우선적으로 다음 3가지의 일을 해야 합니다. 첫째는 임원선거관리규정과 회칙을 개정하여 선거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금년이 우리 세무사회가 창립 된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4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고 짜임새 있게 잘 마치는 일입니다. 셋째로는 예산확보문제입니다.세무사회가 당면현안이 많은데 그런 일을 잘해 내려면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작년부터 은행의 이자 율이 계속 낮아져 세입이 많이 줄어든 반면, 회원 수가 늘어나 고정비 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므로, 한정된 재원 내에서 기술적으로 균형 예산을 짜는 것이 큰 숙제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 하리라고 봅니다. 아무쪼록 회원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제 336호 (200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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