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비밀계좌 은닉과 탈세 의혹으로 사퇴한 제롬 카위작 전 프랑스 예산장관이 하원 보궐선거 출마 계획을 접었다고 프랑스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지난 3월 장관 사퇴 후 1개월 만에 하원의원직도 내놓은 카위작 전 장관은 명예회복 차원에서 6월 시행하는 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라 데페슈 뒤 미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위작은 출마하면 유세 기간에 자신에게 쏟아질 비난을 우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그는 해외 계좌에 예치금과 관련, 국가에 세금 등을 내고 난 뒤 남은 돈은 모두 지방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위작 전 장관의 탈세 의혹은 폭로전문 인터넷 매체 메디아파르가 작년 12월 해외 비밀계좌 은닉 의혹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카위작은 모든 혐의를 부인해오다가 검찰이 탈세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정식 기소하자 장관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