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부자들이 조세 피난처에 숨겨놓은 금액이 최소 18조5천억달러(약 2천76조원)에 이르며 이로 인한 세금 손실액이 1천560억달러에 이른다고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이 주장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옥스팜은 크레디스위스 글로벌 웰스 데이터북이 추산한 전세계 순 금융자산 94조7천억달러 가운데 19.5%가 조세피난처에 있다고 추정했다.
옥스팜은 여러 국가의 세율을 이용해 조세피난으로 인한 세금 손실액이 1천5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계산했다.
케빈 루셀 옥스팜 필수공익사업 부문 대표는 "그렇게 많은 돈이 세금이 매겨지지 않은 채 있다는 것은 가증스러운 일"이라면서 1천560억달러는 전세계 모든 사람이 하루 1달러25센트의 극빈곤선을 넘어 생활할 수 있는 금액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옥스팜은 전세계 은닉재산의 3분의 2인 약 12조달러가 룩셈부르크 같은 유럽의 조세피난처에 있다고 설명했다.